엔비디아, 테그라4 탑재한 휴대용 게임기 '프로젝트 쉴드' 발표
엔비디아(NVIDIA)가 오픈 플랫폼을 위한 휴대용 게임기 '프로젝트 쉴드(Project SHIELD)'를 발표했다.

프로젝트 쉴드는 그 동안 테그라존(TegraZone)을 통해 안드로이드 게임을 지원했던 엔비디아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아닌 휴대용 게임기기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활용성을 높인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 지포스 GTX 지원 PC에서 스트리밍 형식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무선 리시버 겸 컨트롤러로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프로젝트 쉴드로 훌루(Hulu), 넷플릭스(Netflix), 슬래커 라디오(Slacker Radio) 등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어, 고가의 투박한 유/무선 스피커 없이도 어디서나 영화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프로젝트 쉴드는 이번에 발표된 엔비디아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테그라4 (Tegra 4)'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테그라4는 ARM Cortex-A15 쿼드코어 CPU와 1개의 저전력 CPU가 결합된 4-PLUS-1 아키텍처를 지원하며, 기존 테그라3보다 6배 늘어난 72개의 지포스 GPU 커스텀 코어가 들어갔다.

TSMC 28nm 공정으로 만들어진 테그라4는 2세대 배터리 세이버 코어와 프리즘(PRISM) 2 에너지 절약 기술이 더해져 한 번 충전으로 수시간 플레이가 가능하다.

프로젝트 쉴드에 통합된 5인치 디스플레이는 1280x720 HD 해상도(296DPI) 및 멀티터치 입력을 지원하며, 테그라 4 다이렉트 터치(Direct Touch) 기술로 다른 어떤 터치 디바이스보다 3배 빠른 터치 반응을 보여준다.

프로젝트 쉴드에 장착된 5인치 디스플레이는 접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사용하지 않을 때나 휴대시 닫아서 이동 및 보관이 가능하다.



프로젝트 쉴드의 컨트롤러는 콘솔 게임 및 휴대용 게임기 컨트롤에 익숙한 게이머들을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다. 또한 무선 연결로 PC 게임을 즐길 때 프로젝트 쉴드의 컨트롤러 버튼 구성이 콘솔 게임기용 컨트롤러와 동일해 조작의 일관성이 유지된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대부분 터치스크린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기 때문에 컨트롤러 활용 능력이 떨어지지만, 게임 컨트롤러 조작 방식에 특화된 기존 게임들을 컨버전하거나 프로젝트 쉴드 전용의 게임 제작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을 위해서는 깊고 풍부한 오디오가 필수적이다. 프로젝트 쉴드는 커스텀, 베이스 리플렉스(Bass reflex), 튠드 포트(Tuned port)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휴대용 디바이스에서는 불가능했던 탁월한 정확성와 풍부한 음역대를 고사양 노트북보다 2배 높은 저주파수 출력으로 제공한다.

입출력 포트로는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HDMI 포트와 충전 및 데이터 전송에 사용되는 micro-USB 포트, 3.5mm 오디오 잭, 그리고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 등 일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과 같은 입출력 기능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쉴드는 구글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가 탑재된 순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로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어느 게임이나 플레이가 가능하며, 엔비디아 테그라존 게임 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최적화 타이틀을 포함한 다양한 안드로이드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 지포스 GTX 650 이상급 GPU가 장착된 PC가 있다면 쉴드를 무선 게임 리시버로 사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 지포스 익스페리언스 (GeForce Experience)가 지원하는 게임 및 스팀(STEAM)의 빅 픽쳐(Big Picture) 기능을 통해 PC와 쉴드를 닌텐도 Wii U처럼 콘솔과 무선 리시버(컨트롤러)처럼 활용 가능하다.
PC 게임 스트리밍을 위해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650(데스크탑) 또는 GTX 660M(노트북) 이상의 GPU와 인텔 코어 i5 이상의 프로세서, 4GB 이상의 시스템 메모리, 윈도우7 이상의 운영체제, 802.11n 듀얼밴드 MIMO급 무선 라우터, 그리고 지포스 익스페리언스 애플리케이션 및 최신 지포스 그래픽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엔비디아 젠슨황(Jen-Hsun Huang) CEO는 "프로젝트 쉴드는 게임을 사랑하고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꿈꾼 엔비디아 엔지니어들에 의해 개발되었다"며 "모바일 및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 어느 장소, 어느 화면에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비전으로 쉴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이팟(iPod)과 킨들(Kindle)이 음악과 독서를 즐기는 방식을 바꾸어 놓은 것처럼 게임을 보다 새롭고 멋진 방식으로 플레이하기 위한 디바이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쉴드가 우리의 기대처럼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