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X 10 지원으로 돌아온 3DMark 2008년도 신버전. 3DMark Vantage Page 9:: 보드나라

9. 여전히 좌절하게 만드는 3DMark!

여전히 좌절하게 만드는 테스트들!

지금까지 2년 만에 다시 등장한 3DMark의 새로운 버전인 3DMark Vantage가 기존에 있는 3DMark 시리즈와 달라진 부분과 테스트 인터페이스 등을 통해 변화된 부분들을 살펴보았다.

이번에 등장한 3DMark Vantage는 DirectX 10을 지원하여 DirectX 10이 가진 특징들을 사용하는 다양한 그래픽 효과들을 적용한 테스트들이 포함되고 있으며, 기존의 3DMark06보다 더 화려해진 그래픽 효과 지원 뿐만 아니라 멀티 쓰레딩 지원 강화를 통해 최근 부각되고 있는 멀티 코어 CPU의 사용에 따른 성능 향상도 이점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CPU를 이용한 물리 연산 부분 외에도 AGEIA PhysX 물리연산 전용 가속기를 이용할 경우 더 향상된 물리 연산 처리 능력 등도 직접 확인해볼 수 있게 되었다.

그 밖에도 Entry, Performance, High, Extreme라는 4가지 Preset과 Custom Preset을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3DMark 시리즈들보다 그래픽 카드에 따라 맞추어 테스트를 진행할 수도 있게 변경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좌절마크라는 오명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테스트 결과에서 보았을 때 듀얼 GPU를 사용하였음에도 최상 옵션을 적용한 상황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 3DMark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사용된 그래픽 효과들을 모두 사용한 DirectX 10 지원 타이틀은 등장하지 않을 것이지만 말이다.

[DirectX 10 지원으로 더욱 화려해진 비주얼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DMark Vantage는 DirectX 9 환경을 벗어나 DirectX 10 지원으로 더욱 향상된 그래픽 효과와 그래픽 카드의 처리 성능을 필요로 함으로써 새로운 그래픽 카드 테스트 툴로써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덧붙여, NVIDIA가 그 동안 이끌어왔던 DirectX 10의 시대가 더욱 가까워졌다는 것도 3DMark Vantag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얼마 있으면 기존의 그래픽 카드들을 대체하게 되는 새로운 GPU들의 등장에 앞서 등장한 3DMark Vantage이기 때문에 앞으로 등장할 그래픽 카드들에서는 항상 최신 그래픽 카드들이 그래왔듯이 3DMark Vantage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DirectX 10 지원 환경을 위해서는 윈도우 비스타 이상의 운영체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많은 사용층을 확보하고 있는 윈도우 XP 환경에서는 무용지물이므로 대중적인 벤치마크 툴로 자리잡기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