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전무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국내상품기획실 양혜진 과장은 베가 LTE의 특징을 스피드, 디스플레이, 디자인, 그리고 UX(사용자 경험)의 4가지 혁신으로 구분했다.
먼저 스피드(속도)는 3G에 비해 최대 5배 빨라진 LTE의 데이터 속도와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1GB DDR2 RAM으로 싱글코어 스마트폰 대비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CPU와 RAM 속도는 이미 베가 레이서와 베가 넘버5에서 같은 하드웨어로 제공하던 부분임을 감안하면, LTE가 지원하는 데이터 속도가 베가 LTE의 특징이라 생각된다.
두 번째 베가 LTE의 혁신으로 손꼽은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다. 팬택은 기존에 출시한 4.3인치 베가 레이서와 5인치 베가 넘버5 모두 WVGA(480x8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qHD(540x960) 지원 경쟁 제품보다 디스플레이 스펙이 떨어졌다.
그러나 베가 LTE에서 경쟁사의 HD급(1280x720) 디스플레이보다 더 높은 1280x800 해상도의 WXGA 디스플레이를 선택함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 해상도 증가뿐 아니라 단번에 경쟁사들과의 주요 디스플레이 스펙 비교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다.
양 과장은 경쟁사들이 채용한 HD 디스플레이와 WXGA 디스플레이를 비교하면서 80 픽셀을 더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PPI(인치당 픽셀수) 기준으로는 아이폰4S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326ppi, 옵티머스 LTE의 IPS True HD가 329ppi인데 비해(갤럭시 S II HD LTE의 HD Super AMOLED는 펜타일 방식이라 실제 ppi는 떨어진다), 베가 LTE의 4.5인치 WXGA는 335ppi로 현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디자인의 혁신으로는 LTE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슬림한 9.35mm의 두께, 그리고 블랙보다 화이트 컬러 모델을 먼저 출시해 화이트 컬러를 선호하는 유저들을 공략하는 동시에 블랙 컬러 버전을 출시하는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물론 화이트 컬러 외에 블랙 컬러 버전의 베가 LTE도 출시될 예정이다.
베가 LTE의 새로운 UX, 플럭스(FLUX)
양혜진 과장은 베가 LTE의 사용자 경험(UX) 혁신에 대해 세계 최초 모션 인식 기능과 새로 탑재된 글로벌 UI 플럭스(FLUX)를 꼽았다. 양 과장은 플럭스에 대해 빠르고 유연한 특성과 링크된 소셜, 유저 친화적이라고 설명했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일반 스마트폰들을 손가락으로 직접 터치해야만 동작하기 때문에 장갑을 낀 추운 날씨나 손에 뭔가 묻었을 때 전화를 받거나 다른 기능을 사용하기 애매하다.
이때 베가 LTE의 모션 인식 기능을 쓰면 직접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전면 카메라 앞에서 간단한 손동작만으로 전화를 받거나, 전자책 페이지를 넘기고, 음악을 재생하거나 다음 음악으로 넘어갈 수 있다.
단, 모션 인식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면 카메라와 관련 소프트웨어가 계속 동작해야 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다. 팬택 측은 다른 부분에서 전력 소모를 최대한 줄이는 동시에 LCD가 켜질 때 동작하는 등 다양한 환경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상단에 모션 인식을 켜고 끌 수 있는 별도의 메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빠르고 유연한(Fast & Flexible) 특징은 우선 홈 스크린 하단에 고정된 런처에 등록 숫자를 늘려서 좌우 스크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하단 홈 런처에 최대 4개까지만 등록됐지만, 홈 런처 스크롤이 가능해지면서 더 많은 기능을 포함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폴더 기능을 강화했으며 웹 브라우저에 멀티 탭 기능을 탑재해 별도의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아도 멀티 탭 브라우징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결된 소셜(Linked Social)은 다른 스마트폰들에서도 제공되는 SNS 통합 관리 기능을 적용한 것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와 같은 SNS 계정을 등록해 통합으로 관리하고 사진과 동영상 중심의 소셜 갤러리 기능을 지원한다.
유저 친화적(User Friendly)인 기능으로는 카메라 메뉴의 개선을 꼽았다. 기존의 카메라 메뉴는 제조사가 정한 몇몇 기능을 숏컷으로 제공했지난 베가 LTE의 플럭스에서는 카메라 숏컷 메뉴를 전체 기능 가운데 사용자가 꼭 필요한 것을 선택해 배치하는 커스트마이즈가 가능하다.
특히 카메라의 7가지 특수 효과를 바탕 화면에 위젯 형태로 꺼내놓을 수 있어 카메라 기능으로 들어가 일일이 메뉴를 변경하지 않더라도 위젯으로 원하는 효과가 적용된 촬영을 바로 할 수 있다.
여기에 기본 16GB 내장 메모리와 별개로 제조사가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스카이 미(SKY me)를 통해 16GB 용량의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한다. 최대 32GB까지 확장 가능한 microSD 외장 메모리 카드까지 추가하면 베가 LTE로 총 64GB의 저장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