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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PC용 HDD의 출현

이때까지의 HDD는 PC가 아닌 슈퍼컴퓨터의 저장장치로 개발된 제품이기에, 현재의 PC크기보다도 엄청 큰 부피의
것으로, 지금 보면 HDD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의 성능과 크기, 용량을 가진 제품이다.
IBM의
RAMAC의 경우 대형냉장고 크기를 가졌지만 총 저장용량은 4.4MB에 불과했고, 뒤이어 출시된 IBM의 3340의 경우는
RAMAC보다 작은 사이즈와 큰 용량을 제공했지만 여전히 김치냉장고 크기만한 크기와 35MB / 70MB의 용량을 가진
제품이었다.
따라서 당시 HDD의 가장 큰 화두는 용량이 아닌 크기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용량이 아무리 크다 해도 당시 네트워크기술이
없었던 때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용량을 늘리는것보다 크기를 줄인다면 더 많은 용량을 저장하는것이 가능했을 것.
또한 당시 HDD보다 메인 저장장치로 많이 사용되던 플로피드라이브와 테이프저장장치등과 비교했을때 부피에따른 용량이 현저히
떨어졌기때문에 (당시 플로피드라이브는 8인치제품이었다) 플로피드라이브 크기의 하드디스크가 등장하여야만 HDD가 다른
저장장치와 비교해 그 이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고 보았다.
세계최초의 HDD 개발자이자 Seagate의 설립자, Alan Shugart
이에따라 앞서 언급했듯이 1979년에 당시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인 8인치 제품과 동일한 크기의 SA1000이라는 모델의
HDD가 Shugart Association에서 개발되었으며, 이후 현재 HDD의 토대를 닦는 5.25인치 크기의 HDD가 1980년 개발에
성공하게된다.
이러한
5.25인치 HDD를 세계최초로 제작한 회사는 바로 우리가 현재 잘 알고있는 Seagate Technology이다. Seagate는 1979년 최초의 HDD인
IBM RAMAC의 개발자인Alan Shugart가 설립한 회사로, 앞에서 언급한 8인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SA1000을 개발한것도
역시 Alan shugart이기도 하다.
세계최초의 5.25인치 HDD 개발사는?
Seagate는 1980년, 당시 보편화되어있던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와 동일한 크기인 5.25'
크기를 채택하고, 현재 하드디스크와 동일한 구조에 3600rpm , 용량 5MB, ST412 포트를 채택한 ST-506 하드디스크를 출시하며, HDD의 개인화 신호탄을 울린다.
ST-506 하드디스크의 크기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시도였지만, 기술적인 부분을 보면 스테핑
모터의 연결에 벨트를 사용하는 등, 원시적인 구조의 제품이었다고 할 수 있다. 어쨌든, ST-506의 출시는 슈퍼컴퓨터용
저장장치로 테이프레코더, 플로피드라이브와의 경쟁에서 본격적으로 기선을 제압함은 물론, HDD를 개인용으로 끌어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storageeffect.com>
현재의 3.5인치와 2.5인치 HDD의 등장 이러한 5.25" 폼팩터의 HDD는 1990년대 중반까지는 널리 사용되어 왔으나, 그 이후에는
Quantum Bigfoot을 끝으로 단종되고 주력을 현재의 3.5인치 제품으로 주력을 넘겨주고 은퇴하게 된다. 현재의 3.5" 폼팩터의 HDD가
최초로 등장한 시기는 1988년, 지금은 Seagate에 합병된 Conner Peripheral 에 의해 개발된 CP3022가
최초의 제품이다.

Rodime의 RO352 HDD, 출처 : ixbt.com>
물론, 그 전에 1984년 Rodime에서 개발된 3.5인치의 하드디스크인 RO352가 최초의 제품이지만,
현재의 3.5' 하드디스크보다 그 두께가 1인치 더 높은것이 차이가 있다. 현재의 하드디스크와 동일한 3.5' 폼팩터는 Conner Peripheral의 CP3022가
최초이며, 이후 26년간 동일한 폼팩터로 사용되고 있다.

최초의 2.5인치 HDD도 역시 1988년에 개발되었다. PrairieTek에서 최초로 출시한
2.5' HDD는 현재의 노트북용 2.5인치 HDD와 인터페이스를 제외한 기본구조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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