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2만원대 보급형 케이스, 그 선택의 기준은? (2)

쿨링 솔루션

PC 케이스는 기본적으로 상자형태의 밀페된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내부에 가둬 두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내부에서 발생되는 높은 온도는 부품들의 성능과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케이스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노하우를 통해 최적의 쿨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 역시 최근들어 케이스 선택기준의 상당한 비중을 케이스의 쿨링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케이스 외부로 배출해내느냐는 내부 공간의 배치를 비롯해 쿨러의 갯수, 크기, 위치등에 의해 결정된다.
쿨링팬의 경우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내부로 유입시키는 흡기용과 내부의 뜨거워진 열기를 외부로 배출시켜주는 배기용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시스템의 쿨링을 해결하게 된다. 여기에 케이스 측면에 위치한 에어가이드 및 에어홀등도 CPU 및 그래픽 카드의 발열 해결을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내부 발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해줄 수 있느냐가 관건
그렇다면 GMC B-4 케이스의 쿨링 솔루션을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내부 3.5인치 베이 전면에는 80~12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 별도의 쿨링팬을 장착하게되면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내부로 빠르게 유입해 시스템에 장착된 하드디스크의 발열 해소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다만 기본으로 쿨링팬 및 먼지 필터가 제공되지 않아 추가 비용이 든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참고로 최근에 출시횐 GMC B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B-5 케이스의 경우 전면하단에 붉은색 LED가 점등되는 120mm 쿨링팬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화려함과 더욱 향상된 쿨링 성능을 제공해주고 있다.
케이스 측면 패널에는 CPU 쿨링을 위헤 에어가이드을 갖추고 있어 CPU에 대한 쿨링 효율을 높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그 아래쪽에는 확장 슬롯에 장착되는 제품 (대표적으로 그래픽카드)의 발열 해결을 도와주기 위한 에어홀이 마련되어 있다.
후면에는 내부 공기을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 2개의 8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이중 1개가 기본 장착되어 있다. 만약 보다 강력한 쿨링 성능을 원한다면 추가로 쿨링팬을 장착해 내부의 더워진 공기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외부로 배출이 가능하다.
흡기용 및 배기용 쿨링팬의 적절합 조합이 관건

일반적으로 케이스 내부의 쿨링 효율을 높히기 위해서는 흡기 쿨링팬의 풍압보다 배기 쿨링팬의 풍압이 높아야 시스템 내부의 공기 흐름이 규칙적이 되어 CPU와 그래픽 카드의 발열 제거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런 점에서 볼때 B-4 케이스의 경우 전면에 흡기용 120mm 쿨링팬 (별도 구입)과 후면에 배기용 80mm 쿨링팬 2개 (1개만 기본 제공)을 갖추고 있어 이를 모두 장착할 경우 흡기와 배기와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쿨링 성능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저렴한 가격 & 사용자 피드백 지원
IT 시장의 침체기가 장기화되면서 PC를 새로 장만하거나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려는 수요는 크게 줄어들었고 꼭 필요한 지출이더라도 그 어느때보다도 가격대 성능비를 몇 번씩이나 따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케이스의 경우 인식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당수는 위에서 언급한 장점들 보다도 가격을 매우 중요시하게 된다. (즉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는 성능에 영향일 미치지 않는 부품의 경우 예산 책정등에서 1순위로 삭감의 대상이 되곤 한다.)

예전에는 지금보다 다양한 케이스들이 선보였지만 그 수명은 길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시장에는 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원하게 되면서 2만원대 이하의 보급형 케이스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종류만 해도 수십가지가 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의 거의 대부분은 잠깐 반짝하고 몇 달후면 시장에서 모습을 감추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대표적인 이유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가격적인 메리트나 편의성이 부족해 지면서 새로 출시되는 제품과의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외 일정 수량의 물량만 수입해 팔고 빠지는(단종처리) 식으로 장사를 하는 일부 업체들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대부분 단순히 해외 제품을 수입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국내에서 직접 디자인 제작이나 변경들을 할 수 있는 케이스 업체가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적기 때문이기도 하다.

GMC B-4는 출시된지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높은 판매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GMC B-4 케이스는 출시된지 2년이 넘었지만 2만원대 이하에서 이정도의 품질과 편의성을 갖춘 제품을 찾기 힘들며 최근에 출시되는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에 비해 부족함이 없는 성능과 품질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GMC의 베스트 셀러이자 국민 케이스로 불리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오랜 기간동안 사랑을 받는 원인에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그에 맞춰 최적화 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속적인 사용자 요구 수렴

실제로 GMC는 2009년말에 B-4 케이스를 출시한 이후 1년후에 사용자들의 의견을 대거 반영하여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진 개선된 B-4 케이스를 공급하였다.
변경 및 개선이 이뤄진 부분은 우선 케이스 후면의 프레임 구조를 접합 방식에서 일체형 프레임으로 변경해 강도가 개선 되었고, 브래킷 부분과 백 패널의 명확한 분리와 마감 처리 등이 이루어졌다. 또한 통풍구 추가와 쿨러 홀 개선으로 쿨링 성능도 보강했고, 파워 서플라이 장착 부분도 마감과 조립 편의성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또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5.25인치와 3.5인치 베이의 장착 간격을 최적화하여 일부 장치의 표면이 긇히는 현상을 대폭 개선하였으며, 전면 베젤의 USB 포트 위치를 변경해 크기가 큰 장치를 두 개 연결하더라도 간섭이 없도록 변경했다. 그리고 전면 쿨러 장착 부분은 120mm 쿨러 장착 용도로 최적화 시켰다.
이렇게 많은 부분에서 품질이 향상되었지만 가격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함으로써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국민 케이스로 태어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샤시의 격이 다르다? 어떤 강판을 사용했는지도 중요
단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PC 케이스를 선택해 조립하는 경우 사용자가 간과하는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케이스의 내구성이다.
실제로 주위를 보면 내구성이 약해 케이스가 휘거나 프레임이 비틀어저 제대로 고정되지 않기도 하며 내부 부품들의 진동과 소음을 제대로 막아주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케이스롤 교체하는 사용자를 가끔씩 볼 수 있다.
보급형 PC 케이스는 원가 절감등의 이유로 인해 그렇게 두껍지 않은 샤시 강판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같은 두께라고 하더라도 사용되는 강판의 종류에 따라 내구성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
요즘 보급형 제품들이 단가 문제로 SGCC(용융아연도금강판)이나 SPCC(냉간압연강판)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B-4 케이스는 SECC(전기아연도금강판)을 고집하고 있다.

GMC B-4 케이스는 보급형 제품임에도 SECC 강판을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SECC는 0.4~3.2t 이하에서 사용되며, 인장강도는 270N/㎟ 이상이다. SGCC는 0.25~3.2t 이하에서
사용되며, 인장강도는 270N/㎟ 이상으로 SECC는 품질을 중시하는 업체에서 선호하며 외부의 부식에 강한 특성을 갖는다.
반면 중국 등지에서 선호하는 SGCC 강판은 기술의 부재로 표면이 고르지 않고 부식에 약하기 때문에 케이스 전체에 도장을
하거나 안쪽까지 도장 처리하는 방식을 거친 제품을 출고한다.
SECC는 SGCC에 비해 30% 이상 강도가 뛰어나고 마감이 우수하기 때문에 알루미늄 재질의 케이스가 아닌 중고급형 케이스들은 모두 SECC 강판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2만원대 이하의 보급형 케이스들이 대부분 SGCC나 SPCC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에 비해 GMC B-4케이스는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SECC 강판을 사용해 뛰어난 강도와 고른 표면등을 제공하는 점은 B-4 케이스만의 강점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