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프로2에 들어간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는 기존 G2와 화소수는 동일하지만
OIS(Optical Image Stab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에 소프트웨어 독자 알고리즘으로 한 차례 더
흔들림을 보정하는 'OIS플러스'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동영상 촬영시 3840x2160 해상도의 4K 울트라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G프로2 카메라 촬영 모드에 새롭게 추가된 매직 포커스(Magic Focus)는 사진을
찍을 때 먼저 초점을 맞추는 기존 방식 대신 사진을 찍은 다음 원하는 부위에 초점이 맞출 수 있다. 매직 포커스 모드에서는
한 번 촬영시 렌즈 초점 구간에 따른 여러 장의 이미지를 만들어 최종적으로 사용자 설정한 초점의 사진만 저장하는 방식이다.
후면 카메라 뿐만 아니라 셀카 촬영 등으로 자주 사용하는 전면 카메라에도 새로운 기능이
들어갔다. 렌즈 성능을 향상시킨 21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는 동시에 전면 카메라 촬영시 화면에 표시되는 영역을 줄이고
나머지에 백라이트를 밝게 해서 조명 효과를 내는 LCD 플래시 전면 카메라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CD 플래시 전면 카메라를 사용하면 평상시에도 얼굴을 좀더 밝게 찍히는 효과를 낼 수
있고, 무엇보다 전면 카메라를 쓰기 어려운 어두운 장소에서도 최소한의 광량을 확보하게 도와준다.
후면 카메라의 LED 플래시 적용된 '내추럴 플래시'는 사진을 찍기 전에 미리 플래시를
작동해 왜곡된 색표현, 과다 노출 등을 자연스럽게 보정해 실제에 가까운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기존 G시리즈에서 지원하던 카메라 기능들도 그대로 제공한다. 샷&클리어는 촬영된 결과물
중에서 잘못 끼어든 피사체를 점선으로 표시해 터치해서 지울 수 있다.
버스트샷 모드는 한 번 셔터를 눌러 최대 20장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해 연속적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찍을 때 적합하다.
선명한 색조(HDR)는 노출이나 명암 차이가 심한 사진을 찍을 때 적당한 밝기와 색감을
살리게 도와준다. 카메라 메뉴에서 측광 옵션이 따로 제공되지 않는 G프로2에서는 중요한 모드이기도 하다.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찍는 듀얼 카메라는 사진 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시에도
피사체와 촬영자를 동시에 기록할 수 있다. 전/후면 카메라 전환과 위치 이동, 크기 조절이 자유롭지만, 동영상 기준에 맞춰
1280x720 해상도만 지원하는 것이 아쉽다.
동영상 촬영에서는 3840x2160 해상도의 4K U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졌으며,
1280x720 HD 해상도에는 120fps로 촬영한 동영상을 1/4배속으로 느리게 재생하는 '슬로우 모션' 기능이
추가됐다.
다만 촬영된 결과물의 품질을 비교하면 1920x1080와 1280x720 해상도 30P
모드의 화질이 가장 선명하고 해상도가 올라간 4K UHD와 프레임이 증가한 FHD 60P는 선명함이 줄었다. 특히
120fps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한 HD 동영상은 PC에서 볼 때 뭉게짐이 심하고 가로줄이 자주 눈에 띄었다.
이는 동영상 비트레이트가 해상도와 프레임이 올라간 만큼 증가하지 못해 압축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920x1080 풀HD 동영상에서 3840x2160 UHD 동영상은 화소수로 치면 4배가 늘어났지만
비트레이트 기준으로는 1.5배만 증가했고, 풀HD 60P 동영상 역시 프레임이 2배인데 비트레이트는 1.5배 증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