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라데온 RX 5700 시리즈를 출시하며 새로운 기술루 Anti-Lag을
강조했다. 사용자 입력과 화면 표시까지의 딜레이를 의미하는 렉은 성능이 충분할 경우 느끼기 어렵지만, 고해상도/ 고품질
플레이시 GPU 처리 시간과 CPU 처리 시간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더욱 커지게 된다.
따라서 성능을 위해 옵션을 희생하는 게이머보다 고품질을 위해 어느정도 성능을 희생하는
게이머들나 반응 속도에 민감한 FPS나 격투 게임등을 주로 즐기는 게이머들은 민감하게 느끼기도 한다.
AMD Anti-Lag 기술은 GPU 작업에 맞춰 CPU 작업 타이밍을 조절해 Lag을
줄여주는 것으로, 드라이버 단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게임의 HW 제어권이 커지는 로우 레벌 API인 DX12/ 벌칸에서는
기능하지 않는다.
한편, Anti-Lag 기술은 최신 AMD GPU와 APU로 DX11 게임 플레이시
사용할 수 있으며, 라데온 RX 5700 시리즈는 지원 API에 DX9가 추가되어 더 많은 타이틀을 Lag 걱정없이 즐길
수 있다. 하지만 CPU 작업 타이밍 조절이 필요한지라 이에 따른 소폭의 성능 영향이 발생할 수 있어, AMD에서는 성능
테스트시에 Anti-Lag 기능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위 개념도에서 보듯 게임에서의 Lag은 성능이 낮을 수록 커지는 경향이 있어,
Anti-Lag 테스트를 위해 4K 해상도에서 오버워치와 스트레인지 브리게이드의 최고 옵션을 설정해 테스트했다.
DX11 타이틀인 오버워치에서는 라데온 RX 5700의 Lag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반면, DX12 타이틀에서는 API 특성상 Anti-Lag 적용이 되지 않아 렉 타임에 변화가 없다.
한편, 엔비디아는 AMD의 Anti-Lag에 대응하는 기술로 사전 렌더링 프레임을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사전 렌더링 프레임은 그 이름 그대로의 기능이라 스터터링 개선에는 도움이 되어도 실제 Lag 개선에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RTX 2060을 이용해 제어판에서 사전 렌더링 프로엠 옵션을 적용시 Lag 시간은 오차
수준에 그쳐 실질적인 Lag 감소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되었다. 참고로, 이번 테스트는 AMD Radeon
Anti-Lag의 점검 여부가 핵심인만큼, 다른 타이틀과 조건에서는 엔비디아의 사전 렌더링 프레임 옵션이 Lag
개선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모른다.
AMD Raden Anti-Lag은 단축키 Alt+L, 혹은 게임 내에서 Alt+R로
라데온 오버레이를 호출해 게임 환경 옵션에서 수동으로 켤 수 있다.
지난 아키텍처 정리 기사에서 이야기했듯, GPUOpen을 통해 공개된 FidelityFX
슈트의 CAS(Contrast0Adaptive Sharpening algorithm)을 이용한 후처리 기술로, 기존 후처리
AA 기술인 TAA 또는 FXAA 적용시 경계면의 알리아싱 처리 과정에서 화면이 흐려지는 것과 달리, RIS는 선명도를
높여주는 것이 목적이라 서로 활용 목적에 차이가 있다.
RIS는 현세대 그래픽 카드에서 4K 게이밍을 위한 적절한 성능을 제공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등장한 기술로, 해상도를 낮추고 그래픽 설정을 높인 후 적용하면 기본 성능으로는 기대하기 어려웠던 고해상도 고품질
게임 경험을 가능케 해준다.
게이머라면 성능을 위해 해상도보다 그래픽 옵션을 우선 조절하지만, RIS는 옵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해상도를 낮추고 모니터의 네이티브 해상도(ex 4K)에 걸맞는 경험을 위해서 업스케일을 위한 GPU
확장(스케일링) 옵션과 RIS 옵션 활성화를 권장한다.
위 사진은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에 RIS를 적용에 따라 모니터를 통해 보이는 화면을 동일 세팅의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이때 프레임은 4K Native 해상도에서 39, QHD Native 해상도에서 79프레임을 기록했으며, QHD 해상도에 GPU 확장과
RIS를 활성화했을 때 QHD 단독 환경에서와 같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실제 표시되는 이미지 품질은 4K Native일 때와 비교해 QHD 해상도에서는 모니터 해상도와 맞지않아
흐릿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여기에 여기에 GPU 확장과 RIS 옵션을 활성화하면 4K 네이티브 해상도 옵션일 때와 동등한
수준의 이미지 품질을 보여준다.
단지, 인위적인 후처리 기술의 특성상 네이티브 해상도일 때와 비교해 RIS 적용시 다소 과장된 느낌이 들수
있지만, 그래픽 카드가 제공하는 그 이상의 성능과 품질을 원하는 게이머에게 합리적 옵션이 되어줄 것이다.
라데온 RX 5700 시리즈, 강화된 미디어 가속 엔진 탑재
라데온 RX 5700 시리즈는 8K 대응을 위해 VP9 콘텐츠와 HEVC(H.265)
영상 가속을 지원하도록 미디어 엔진이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4K에 비해 8K 지원은 최대 24프레임에 불과해 아쉬운 점을
남겼다.
아직 8K 환경의 활성화를 논하기엔 이른 시기지만, 경쟁사인 엔비디아가 HEVC와
VP9의 8K60 재생에 대응하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등장한 신제품의 경쟁력에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초기 드라이버에서 라데온 그래픽 카드의 핵심 특징 중 하나인 동영상 보간 기능인
플루이드 모션 지원을 빠트린 것과 맞물려, 미디어 컨텐츠를 중시하는 사용자에게는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