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카메라 및 멀티미디어 기능 살펴보기

HTC 이보 4G+의 카메라 기능은 센세이션과 마찬가지로 HTC Sense 3.0 UI를 기반으로 사용하기 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좌측에 디지털 줌 레버를 고정시켜 놓고 우측에는 전/후면 카메라 전환, 플래시, 셔터, 특수 효과, 갤러리 기능을 배치시켰다.
같은 인터페이스를 썼던 HTC 센세이션은 디지털 줌 레버가 있던 좌측에 갤러리 기능을 넣고 우측에 사진/동영상 변환 버튼을 배치했지만, HTC 이보 4G+는 물리적인 사진/동영상 변환 스위치를 따로 제공하면서 터치스크린 메뉴에서 변환 기능을 빼 버렸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셔터 버튼 옆에 스위치도 좋지만 세로 촬영이나 빠른 메뉴 조작을 위해 사진/동영상 변환 버튼을 남겨줬으면 했는데, 물리적인 변환 스위치와 혼동되기 때문에 아예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

후면 카메라의 자동 초점(AF) 기능은 HTC 센세이션처럼 연속AF로 화면이 움직이면 자동으로 초점을 다시 잡는게 기본 설정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센세이션과 마찬가지로 초점을 잡을 때마다 매번 징징거리는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거슬린다.

스마트폰을 세로로 촬영할 때 카메라 메뉴가 회전되는 것도 센세이션과 같다. 세로로 찍는 사진이나 동영상이 많은 스마트폰 특성상 카메라 메뉴가 회전되는 것은 상당히 편리하다.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는 최대 3264x2448 해상도의 사진 및 1920x1080p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에서 지원하는 해상도나 옵션들은 센세이션과 거의 같다. 기본값으로 촬영할 때 채도가 높게 찍히는 컬러 설정도 비슷하다.

HTC Sense 3.0 UI의 카메라 메뉴에는 측광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되지 않는데, 야간에 찍은 사진을 보면 중앙 중점 측광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조도 일 때의 사진 품질이나 노이즈는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듀얼 LED 플래시를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원활한 촬영을 지원한다.

HTC 이보 4G+의 카메라 기능은 필자가 이전에 리뷰했던 HTC 센세이션과 완전히 동일하지만, 단 한가지 특수 효과 기능에서 HDR(High Dynamic Range) 모드가 새로 추가되었다.

HDR은 사진을 가장 어둡게 찍었을 때와 밝게 찍었을 때를 합쳐 적절한 밝기를 가진 사진을 만들어 주는 기능으로, 노출값을 달리한 사진을 연속으로 찍어 이를 한 장으로 합성한다. 위 사진은 원래대로라면 하늘이 매우 밝아 건물과 나무 등이 검게 찍혀야 하지만, HDR 효과를 적용해 하늘 뿐만 아니라 나머지 부분의 디테일을 살렸다.
1080p 동영상 재생, SRS 지원 음악 감상, DLNA

이보 4G+는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파워를 이용해 1080p 풀HD 동영상 촬영 뿐만 아니라 풀HD급 동영상 재생도 지원한다. 지원 비디오 포맷은 3GP, 3G2를 비롯해 MP4와 WMV, AVI, Xvid 비디오 파일로 센세이션과 동일하다.


HTC Sense 3.0 UI가 적용된 음악 재생 기능은 기본 안드로이드폰 메뉴보다 훨씬 세련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이보 4G+에 들어간 SRS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이어폰을 사용하면 이퀄라이저 효과를 조절할 수도 있다.

HTC 이보 4G+는 USB 포트의 MHL 기능을 이용한 HDMI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젠더 별매) 뿐만 아니라 DLNA 기능을 통해 DLNA 인증을 받은 다른 기기들과 무선으로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