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의 성능 테스트는 사실 국내판과 해외판의 (프로세서에 따른) 성능 차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쉽게도 국내판 갤럭시 노트 LTE 샘플이 없는 관계로 해외판 갤럭시 노트와 같은 프로세서를 쓰는 갤럭시 S II를 비교 제품으로 사용했다.
갤럭시 S II는 삼성 엑시노스 1.2GHz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지난 해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주력 모델이었으니 어떤 면에서 국내판 갤럭시 노트 LTE보다 해외판 갤럭시 노트가 갤럭시 S II의 진정한 업그레이드(?)라고 볼 수도 있다.
주요 스마트폰 벤치마크 앱인 Quadrant와 AnTuTu, SmartBench 등을 통한 성능 테스트 결과는 프로세서 동작 클럭이 더 올라간 갤럭시 노트가 갤럭시 S II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나온다.
3가지 앱 가운데 AnTuTu 벤치마크의 세부 내용을 좀더 비교해보면 갤럭시 CPU, 메모리 쪽에서는 갤럭시 노트의 성능이 높지만 해상도가 올라간 그래픽 부문에서는 차이가 적거나(2D 그래픽) 갤럭시 S II의 점수가 더 높은(3D 그래픽) 것으로 나온다.
그래픽 성능만을 측정한 An3DBench XL이나 NenaMark 등의 테스트 결과도 갤럭시 노트에 비해 갤럭시 S II가 좀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이는 갤럭시 노트의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1280x800으로 올라가면서 800x480의 낮은 해상도를 가진 갤럭시 S II보다 더 많은 그래픽 성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웹 브라우저 성능을 측정하는 Vellamo 웹 브라우저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는 전체 점수에서는 갤럭시 노트(959점)와 갤럭시 S II(935점)의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테스트 항목별로는 상당히 다른 점수를 보이고 있다.
두 스마트폰에서 보드나라 PC 버전 웹사이트를 직접 돌려본 결과 갤럭시 S II는 해상도가 낮은 만큼 세로 모드에서 작은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웠으나 대시 줌인/아웃과 스크롤링이 매우 부드럽고 화면 회전 전환이 재빨리 이뤄졌다.
갤럭시 노트는 세로 모드에서도 PC 버전 웹 사이트의 글씨를 읽을 수 있는 해상도에 가로 모드일 때는 상당히 편안한 인터넷 서핑이 가능하다. 그러나 줌인/아웃이나 스크롤에서 갤럭시 S II보다 약간 느린 반응 속도와 렌더링이 이뤄진다. 화면 회전의 경우에도 딜레이가 있지만, 그 대신 회전 애니메이션이 적용되어 갤럭시 S II보다 부드럽게 느껴진다.
갤럭시 노트의 카메라 기능과 카메라 인터페이스는 화면 사이즈만 커졌을 뿐 기존의 갤럭시 S II 시리즈와 동일하므로 동일하므로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