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AMD의 깜짝 선물, 라데온 RX 5700 시리즈 

AMD 라데온 RX 5700 시리즈에 대한 정보가 공식 발표된 후 기자를 포함한
게이머들의 상당수는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을 느꼈다.
솔직히 CPU만큼이나 장기간 경쟁력을 잃은 라데온 그래픽 카드가 단기간에 이처럼 놀라운
결과를 보여줄지 기대하기 어려웠다는 점도 있지만, 그래픽 카드보다 CPU에 중점 투자한 AMD의 행보를 볼 때 비록
아키텍처가 바뀌고 경쟁사보다 미세 공정에서 앞서도, 특별히 괄목할 정도의 변화를 이끌어 내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포장을 풀고 특성을 확인하 라데온 RX 5700 시리즈는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경쟁사인 엔비디아가 AMD의 라데온 RX 5700 시리즈 저격을 위해 내놓은 슈퍼 지포스 시리즈 중
RTX 2060 Super는 역저격, RTX 2070 Super의 의미를 퇴색 시키는 AMD의 전략은 인상적이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RX 5700과 달리 RX 5700 XT는 레퍼런스의 마감이 아쉽지만 제품 특성 자체는
만족스런 만큼 AIB 파트너사들의 커스텀 모델을 통한 성공이 기대되며, 여기에 Lag과 성능, 그래픽 품질에 민감한 게이머들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Anti-Lag 및
RIS(Radeon Image Sharpening)는 누구라도 환영할 기능이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베일에 싸여있던 라데온 RX 5000 시리즈의 첫 제품이 메인스트림급 라인업인
x700 시리즈임에도 게이머들이 성토하던 RTX 20 시리즈 수준으로 가격이 높아져, 향후 출시될 엔트리급과 하이엔드
모델도 그만큼 높은 가격을 예상케 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우선은 오랫만에 엔비디아의 지포스 시리즈와 제대로된 경쟁이 가능한 제품을 내놓은 AMD를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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