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성능보다 안전이 최우선인 사람을 위한 제품 
모토로라에서 출시한 디파이는 2010년 국내에 선보인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가장 독특한 기능을 가진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하나다. 생활방수와 먼지유입 방지, 그리고 스크래치 방지 기능은 고성능 프로세서나 대용량 메모리, 지상파 DMB처럼 처음부터 하드웨어에서 제공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구현될 수 없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생활방수 등의 특수 기능 외에 하드웨어 성능은 안드로이드폰들 가운데 평균 수준이지만, 2GB ROM으로 애플리케이션 제공 및 설치에는 확실히 유리하다. 여기에 디파이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모토블러는 스마트폰의 핵심인 여러 가지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합 관리해주는 편리한 기능이다.
다만 아웃도어에 특화된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안드로이드폰들 가운데 최고 수준인 90만원대의 출고가로 나왔으며, 동가격대의 플래그십 안드로이드폰과 비교해 하드웨어 스펙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결국 모토로라 디파이는 생활방수와 방진, 스크래치 방지가 "반드시 필요한" 사람에게 비용을 지불할 만한 제품이고, 평상시에 이런 기능이 요구되는 실수를 자주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조금 사치스러운 제품이라고 하겠다.
|
[취재] 보급형 대신 애플 인텔리전스 입문기로, 애플 아이폰 16e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