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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보다 잘난 GPU, 아이온 그래픽의 성능


기본 아톰 플랫폼과 별 차이가 없는 CPU, 메모리, HDD 성능과 달리 아이온 플랫폼이 가진 무기가 바로 945GC보다 강력한 내장 그래픽 성능이다.
1024x768 해상도로 측정한 3DMark06 벤치마크와 Entry 옵션으로 테스트한 3DMark Vantage 테스트에서 데스크탑용 AMD/엔비디아 내장 그래픽 보드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인텔 아톰 플랫폼은 내장 그래픽으로 945GC에 들어간 GMA 950을 쓰기 때문에 듀얼 코어 아톰을 쓴 DG945GCLF2라고 해도 실제 그래픽 성능은 싱글 코어 제품과 차이가 없다.
그러나 엔비디아 아이온의 경우 내장 그래픽 성능이 인텔 아톰 넷북/넷탑 내장 그래픽 성능을 압도하는 수준이며, DirectX 10 및 Shader Model 4.0도 지원해 3DMark06에서 Shader Model 3.0 테스트도 할 수 없는 GMA 950과 달리 SM 2.0보다도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아이온 내장 그래픽 성능이 인텔 아톰 내장 그래픽에 비해 뛰어나다는 것이지 일반 그래픽 카드 대신 사용할 정도로 좋다는 것은 아니다. 3D 게임에서의 평균 프레임을 측정해보면 1024x768 해상도에서 보통 옵션으로도 20 프레임을 넘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엔비디아에서 아이온에서 잘 돌아간다고 말하는 스포어를 포함해 캐주얼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겠지만, 메인스트림급 그래픽 카드가 필요한 3D 게임용으로 사용하려는 생각은 조금 무리가 아닌가 한다.

1080p 풀HD 동영상을 재생할 때 아이온에 들어간 PureVideo HD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CPU 사용률은 위의 그래프처럼 극단적인 차이를 보인다. 게다가 GPU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지 않고 CPU만으로 동영상을 재생할 경우 화면이 부드럽지 못하고 버벅이거나 소리가 끊기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어스파이어 레보 샘플 제품에 깔려있었던 PowerDVD 9 기본 버전이 PureVideo HD 하드웨어 가속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PowerDVD 8 울트라 버전을 사용했으나 H.264와 MPEG-2 포맷만 PureVideo HD 가속이 동작하고 VC-1과 WMV9 동영상은 가속이 되지 않았다.
DXVA Checker로 체크했을 때는 모든 포맷의 가속이 지원되는 걸로 표시되었으나 실제로 동작하지 않은 것은 프로그램이나 드라이버 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CPU를 이용한 동영상 인코딩과 아이온 GPU의 CUDA 지원을 이용한 동영상 인코딩을 비교했다. CPU 인코딩용으로 사용한 다음 팟 인코더는 아톰 프로세서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코딩시 하이퍼스레딩 모드에서 10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여준다. 그러나 CUDA를 이용하는 Badaboom 인코더는 GPU 안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이용해 인코딩하므로 CPU 사용률이 30~40% 수준에 불과하다.

2분 24초짜리 1080p H.264 AVC 동영상을 아이팟 터치용으로 변환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CPU만을 이용하는 다음 팟 인코더에서는 5분 8초로 원본 동영상의 2배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반면 CUDA 기술을 통해 GPU를 이용한 Badaboom은 실시간보다도 빠른 2분 2초만에 변환을 완료했으며, 평균 CPU 사용률도 훨씬 적은 35% 정도에 불과했다.

싱글 코어 아톰 230 CPU에 엔비디아 아이온 플랫폼이 들어간 어스파이어 레보의 소비 전력은 Idle 상태에서 20W를 기록했고 3DMark06 벤치마크를 돌렸을 때 최대 31W까지 올라갔다.
PowerDVD 8로 HD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PureVideo HD 하드웨어 가속 사용에 따라 소비 전력에 차이를 보였는데, 하드웨어 가속이 되고 있는 DXVA On에서는 CPU 사용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CPU만으로 재생할 때보다 소비 전력이 2W 가량 줄어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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