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윈도우 8.1 (Windows 8.1) 운영체제를 전세계 동시 출시했다.
MS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윈도우 8.1을 공식 사이트(windows.com)을 통해 전세계 230여개 지역에서 37개 언어로 다운로드로 출시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오프라인 매장에서 새로운 디바이스와 패키지 제품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윈도우 8 사용자들은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윈도우 8.1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 8.1은 이름처럼 기존 윈도우 8의 성능을 강화한 업데이트 버전으로 태블릿이나 컨버터블 노트북, 노트북, 올인원 및 특화된 산업 디바이스의 생산성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의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윈도우 8.1에서는 이전보다 시작화면 커스트마이즈 기능이 강화되었으며, 시작화면을 거치지 않고 데스크탑 모드로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시작 버튼을 추가했는데, 기존 윈도우와 완전히 동일한 형태는 아니고 시작화면으로 돌아가는 버튼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마우스 우측 버튼을 사용했을 때 추가 메뉴를 보여준다.
새로운 '빙 스마트 서치'는 간단한 검색어 입력만으로 PC, 인터넷을 비롯해 스카이드라이브, 앱, Xbox 뮤직 등 다양한 소스에서 한번에 검색이 가능하다.
윈도우 8.1에서 제공되는 기본 앱들의 기능도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앱들이 추가되었다. 또한 터치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IE11)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최근 떠오르고 있는 3D 프린팅 지원이 기본 포함되었다.
멀티태스킹 기능도 향상되어 한 화면에서 4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실행창을 원하는 사이즈로 조정할 수도 있다. 멀티모니터 지원 강화로 여러 모니터에서 자유롭게 데스크탑이나 앱을 선택해서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그 외에 윈도우 8.1은 스카이드라이브를 통해 클라우드 기능을 지원하며 윈도우 스토어도 새롭게 구성되어 유용한 앱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사용자가 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윈도우 8.1 국내 출시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노트북 '아티브 북9 플러스'에 기본 탑재되는 것 외에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윈도우 8.1로 선보일 예정이다. 윈도우 8.1 탑재 제품들은 하이마트 주요 10개 매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한국MS는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윈도우 8.1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번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윈도우 8.1 체험존을 운영한다. 내년 3월까지 부산벡스코, 코엑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MS 김 제임스 사장은 "윈도우 8.1은 최상의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자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구현한 운영체제"라며 "어떤 디바이스로도 업무나 여가 모두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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