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테그라 게임기 쉴드(Shield)의 킷캣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GTC14 행사에서 테그라4 모바일 프로세서를 장착한 휴대용 안드로이드 게임기 엔비디아 쉴드(NVIDIA Shield)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몇 가지 중요한 개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4.4.2 킷캣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며, 집 밖에서도 스트리밍 게임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들을 위해 원격 스트리밍 베타 버전을 탑재했다.
원격 스트리밍 베타 버전을 통해 외부에서도 5Mbps급 이상의 속도를 가진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으면 PC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고, wake-on-Lan 기능 지원으로 외부에서도 원격 스트리밍으로 절전 모드 PC를 깨우거나 로그인 할 수 있다.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 지원 기능이 추가되어 쉴드의 게임패드 뿐만 아니라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드나 문명V와 같은 게임들도 쉴드의 콘솔 모드를 통해 HDTV에서 즐길 수 있다.
그 동안 게임스트림 기능은 하이엔드급 이상의 데스크탑 PC용 지포스 그래픽 카드에서만 가능했지만, 노트북 지원(베타)이 추가되면서 지포스 GTX 계열의 모바일 GPU가 들어간 노트북(GTX 600M/700M/800M)에서도 쉴드로 스트리밍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안드로이드 4.4 킷캣 업그레이드가 포함된 쉴드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4월 2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엔비디아는 GTC14에서 밸브(Valve)의 유명 PC 게임 타이틀 포탈(Portal)이 쉴드용으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포탈은 FPS와 퍼즐 요소가 결합된 PC용 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번 GTC14 발표를 통해 쉴드를 지원하는 300개 이상의 안드로이드 게임에 포함되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번 발표와 함께 쉴드의 가격을 4월 말까지 249달러에서 199달러로 한시적으로 인하했다. 가격 인하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만 해당되며 무료 배송까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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