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올해 중 출시할 첫 디젤 SUV '캐시카이'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캐시카이는 지난 5월 중 부산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디젤 SUV로, 한 때 10월 중 나올 것이란 예상이 있었던 모델이다. 1.6 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에 엑스트로닉 CVT 변속기를 적용한 5인승 SUV로, 131 마력과 최대 32.6 Kg.m 토크의 성능을 낸다. 제원상 성능으로 따지면 폭스바겐의 티구안(140 마력 / 32.6 Kg.m)과 얼추 비슷하다 할 수 있을 수준이다.
일반 소비자로서 캐시카이에 주목한 특징이 있다면 바로 '연비'다. 유럽 복합 연비로 리터 당 21.7 Km에 이른다. 국내선 연비 테스트를 아직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국닛산 관계자는 리터 당 10 Km 후반대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비슷한 배기량의 디젤 엔진을 올린 르노삼성의 QM3 만큼 나올수도 있다는 얘기다.
국내서 책정된 합리적인 가격도 인기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가격은 3,200~3,900만 원선으로 매겨져 있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트림도 세 가지로 구분해 놓았다. 긴급 제동 시스템(AEB)과 차선 이탈 경고(LDW) 시스템 등의 첨단 안전 기능도 포함돼 있어 상품성도 뒤지지 않는다.
캐시카이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며, 한국닛산서는 합리적이고 가격의 디젤 세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Q50 2.2d에 이어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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