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의 롱 휠베이스 모델인 'A6 L e-트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중국서 공개됐다.
A6 L e-트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2.0 TFSI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구성으로 245 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51 kg.m의 토크를 발생시킨다. 전기 모터만으로도 124 마력의 출력과 22.4 kg.m의 토크를 내며, 14.1 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내장해 전기 모터로도 최대 50 km, 최고 135 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복합 모드 시 정지 상태서 100 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4초, 최고 속도는 210 km/h로 제한된다. 연비는 유럽 복합 연비 기준 45.4 km/l 수준에 이르며, 탄소 배출량은 52 g/km이다. 단순히 이 연비만 봤을 때는 다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들보다 낮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공차 중량이 2톤에 달하는 차량의 특성을 고려하면 효율 자체가 못한 것은 아니다.
이 외에 18 인치형 e-트론 전용 알로이 휠, 펜더와 트렁크 리드에 부착된 e-트론 뱃지, 독특한 모양의 듀얼 머플러를 구성했다.
이번에 공개된 A6 L e-트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내년 중에 중국서 판매될 예정이며, 이후 중국 창천 공장서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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