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부분 변경한 해치백 '2016년형 씨드'를 발표했다.
2016년형 씨드는 일부 외장 디자인과 인테리어 구성을 일부 업그레이드한 상품 개선형 모델로 나왔다. 기아차 K3에 적용된 16 인치형 및 17 인치형 알로이 휠, 더 넓어지고 각진 프론트 및 리어 범퍼, 안개등 크롬 몰딩과 메쉬 그릴, 변경된 리플렉터와 새로운 그래픽이 적용된 LED 테일 램프 등이다.
인테리어 구성에서 가장 주목할 내용은 소음 진동(NVH) 저감에 있다. 씨드 디젤의 경우, 방음에 유리한 카펫과 벤틸레이션 시스템, 진동 저감에 최적화된 소재로 대시보드 패널을 제작해 엔진의 진동과 소음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았다. 디젤 엔진의 엔진 블럭, 오일 팬, DPF 장치까지도 소음 흡수에 알맞은 소재로 만들었다.
엔진은 유로6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만족한 두 가지 버전의 1.0 3기통 에코터보 엔진과 1.4 MPI(100 마력형), 1.6 GDi 가솔린 엔진(128 마력형), 1.6 CRDi(110 마력형) 및 1.6 U2 VGT(136 마력형) 디젤 엔진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1.0 3기통 에코터보는 씨드 GT 라인에 탑재되는 것으로, 최고 출력은 100 마력과 120 마력형으로 나뉜다. 최대 토크는 둘 다 17.5 kg.m(@1,500~4,000 rpm)로 같다. 1.6 CRDi 및 1.6 U2 VGT 디젤 엔진도 씨드 GT 라인에 포함된다. 오일 펌프 마찰을 줄이고 고압 분사 효율을 개선해 연료 효율성을 강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정차 시 연료 소모를 줄이는 ISG 기능도 포함됐다.
트랜스미션은 1.6 U2 VGT 디젤 엔진, 1.0 에코터보 엔진을 적용한 모델만 선택적으로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으며, 1.6 GDi 가솔린 엔진 적용 모델은 과거 현대차 벨로스터에 사용된바 있는 6단 DCT를 고를 수 있다. 기본 트랜스미션은 모두 6단 수동 변속기다.
서스펜션과 차체 부문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추가해 언더스티어 가능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코너링을 유도하였으며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의 조향 응답성을 개선했다. 후륜 스트럿 마운트 인슐레이터에 개선형 스톱퍼, 후륜 스테빌라이저에 외부 볼 조인트를 달아 편안한 승차감을 유도했다. 고체형 스태빌라이저 대신 할로우 스태빌라이저를 설치해 주행 소음을 줄였다.
이 외에 첨단 기능으로 2015년형 제네시스 및 싼타페 더 프라임의 내비게이션 연동 제한 속도 정보 기능(SLIF),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사각 지대 경보 시스템(BSD), 후방 교행 차량 경고(RCTA),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 오디오 비주얼 내비게이션(AVN) 시스템 등 다양한 장비를 구성했다.
이번에 유럽서 발표된 2016년형 씨드는 오는 7월부터 현지 딜러 영업점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구매 시 7년 및 10만 마일(약 16만 km)이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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