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우디 A4와 왜건형 모델인 아우디 A4 아반트가 공식 발표됐다.
신형 아우디 A4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공차 중량이 120 kg 감소했다는 점이다. 아우디 A4 1.4 TFSI 모델 기준으로 공차 중량은 불과 1,320 kg다. 이전 부분 변경 모델보다 전장이 2.5 cm, 전폭은 1.6 cm, 휠베이스가 1.2 cm 더 길어졌는데도 더 가벼워졌다.
아우디 A4에서 이만큼 무게를 줄일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아우디는 경량화된 엔진과 가볍고 강한 복합 소재로 만든 차체를 언급했다.
▲ 설계상 신형 아우디 A4는 알루미늄의 비중을 늘리고 핫 스템핑 공법을 적용한 것으로 나왔다.
핫 스템핑 공법과 고장력 강판을 확대하면서 내장재를 단순화한 쉐보레 말리부와 크루즈, 차체의 70 % 이상을 알루미늄으로 구성한 신형 재규어 XE, 알루미늄과 강철,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 복합 소재를 활용한 신형 BMW 7 시리즈와 같은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엔진은 아우디가 얼마 전 발표한 신형 2.0 TFSI 엔진을 비롯해 네 가지로 구성된다. 가솔린 엔진은 1.4 TFSI와 2.0 TFSI, 디젤 엔진은 2.0 TDI와 3.0 TDI로 구성됐다.
1.4 TFSI 엔진은 150 마력에 25.5 kg.m, 2.0 TFSI 엔진은 190 마력에 32.6 kg.m, 고출력 모델로 252 마력에 37.7 kg.m의 토크로 셋팅됐다. 2.0 TDI는 150 마력에 32.6 kg.m, 190 마력에 40.8 kg.m의 토크를 내는 두 가지 모델, 3.0 TDI 역시 218 마력에 40.8 kg.m, 272 마력에 61.2 kg.m의 막강한 성능을 내는 모델로 준비됐다.
연비는 아우디 A4 2.0 TFSI 모델이 유럽 복합 기준 20.8 km/l, 아우디 A4 아반트 2.0 TFSI는 20 km/l다. 디젤 모델인 아우디 A4 2.0 TDI는 27 km/l, 아우디 A4 아반트 2.0 TDI는 26.3 km/l에 이른다. 탄소 배출량도 언급한 가솔린 모델이 109~114 g/km, 디젤 모델은 95~99 g/km 수준으로 낮다.
▲ 신형 아우디 A4와 아우디 A4 아반트의 인테리어 구성
트랜스미션은 기본이 6단 수동 변속기, 옵션으로 DCT 기반의 7단 S트로닉(전륜 구동 모델도 가능),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전륜 구동 모델의 경우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아우디의 전통적인 4륜 구동 시스템인 콰트로 모델과 같은 안정된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 아우디 A4와 아우디 A4 아반트는 첨단 사양으로 자동 출발 및 교통 정체 어시스트가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방 교행 차량 경고, 추돌 회피 어시스트 및 턴 어시스트,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세이프티 파킹 어시스트 등의 첨단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아우디 A4와 아우디 A4 아반트는 올 가을에 유럽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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