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Toshiba)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의 기록 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층 자기 기록 기술을 발표했다.
도시바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층 자기 기록에 관한 신기술의 실증 실험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험에 성공한 기술은 마이크로파 자기장을 이용해 다층의 자성체의 자화 방향을 레이어를 선택하고 반전시키는 기술이다.

HDD에 사용되는 자기 기록 밀도를 증가시키는 방법으로는 지금까지 기록 비트의 미세화에 의한 고밀도화가 이뤄지고 있었지만, 이번 실험에서는 서로 다른 강자성 공명 주파수를 갖는 자성체층을 적층하고 각각의 주파수에 해당하는 마이크로파를 통해 특정 자성체 층에만 자화 진동을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지금까지 시뮬레이션으로 예측되어 왔지만 이번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입증할 수 있었으며, HDD 뿐만 아니라 자기 메모리, 자기 테이프 등의 자기 기록 미디어에서도 기록층의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향후 미세한 기록 비트를 수정할 수 있는 국소적인 마이크로파 자기장 인가가 가능한 스핀 토크 발진 소자의 개발을 진행하고, 이를 탑재 가능한 자기 헤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층 기록에 최적화된 기록 매체를 개발해 2025년을 목표로 3차원 자기 기록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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