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iriver)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음악 문화 공간을 오픈했다.

아이리버(대표 박일환)는 16일 서울 이태원 한강진 길(용산구 이태원로 251)에 음악 감상과 공연, 토크, 쇼케이스, 큐레이션 음악
감상회 등의 프로그램을 갖춘 음악 문화 공간 '스트라디움(STRADEUM)' 오픈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된 스트라디움은 세계적인 명품 현악기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와 음악당, 극장을 표현한
'오디움(ODEUM)'을 합성한 단어로 '좋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완전히 새로 건축한 건물이 아니고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을 통해 다양한 음악 감상 및 음향 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아이리버 박일환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아이리버가 과거 MP3 플레이어를 통해 소비자들이 음악을 듣는 방식을 바꿨지만 음의 충실도를
포기함으로써 가능했었다며, 진정한 음의 충실도를 가진 뮤직 플레이어 아스텔앤컨 시리즈 개발 이후 음악의 감동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스트라디움을 시작으로 앞으로 일본 시장과 이후 전세계에 걸쳐 이와 같은 공간을 계속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언급했다.

스트라디움의 전체적인 설계를 맡은 크래프트 디자이너 구승회 소장은 영화 건축학개론에 나온 집을 디자인해서 잘 알려졌으며, 이번 스트라디움은
원래 있던 건물을 이노베이션해서 음악을 듣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스튜디오와 건물을 별도의 시공팀에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외벽의 디자인은 1만개의 나무벽돌로 빛의 움직임에 따라 빛과 그림자로 다양한 패턴이 나올 수 있게 했으며, 각 층과 공간마다각기 다른
숫자의 인원이 다양한 형태로 음악을 듣고 또 레코딩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스텔앤컨 뮤직플레이어에서 영감을 얻은 빛과 그림자의
형태를 건물 곳곳에 사용했다고 언급했다.


스트라디움 레코딩 스튜디오를 설계한 샘 토요시마씨는 아이리버 박일환 대표가 스튜디오 설계를 요청할 때 소규모 공연장과 레코딩 스튜디오로
겸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일반 어쿠스틱이나 클래식 공연장에서는 음의 잔향(반사)가 많이 필요하지만 레코딩
스튜디오에서는 이런 부분이 적어야 하기 때문. 이에 레코딩 작업과 공연에 따라 셋팅을 바꿀 수 있는 방식을 설계했고 이 부분이 스트라디움
스튜디오의 특징이 될 것이리고 언급했다.

스트라디움 레코딩 시스템을 구성한 사운드 미러 코리아 황병준 실장은 국내 다양한 음악 전문가들과 음악인들과 협력해 스트라디움 레코딩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전문 장비부터 악보대나 의자같은 소품까지도 신경썼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이 곳에서 많은 아티스트들과 엔지니어들이 레코딩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상 1층(Level 1) - 음악 전시공간 사운드 갤러리
입구에서 들어가는 지상 1층(Level 1)은 '사운드 갤러리(Sound Gallery)'로 음악과 비주얼 이미지의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음악은 어떻게 우리를 사로잡는가'라는 주제로 꾸며진 이 공간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유명인들이 표현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벽면에
그래픽 디자인으로 수놓았고, 15개의 아스텔앤컨(Astell&Kern) 데모 기기에는 뮤직 큐레이터와 음악계 전문가들이 주제별로 선곡된 음악을
담았다. 현재 꾸며진 15개의 주제는 아래와 같고 일반 갤러리처럼 시간이 흐르면 주제와 내용이 계속 변화될 예정이다.
노래를 부른다(voice) - 몸을 맡기고(dance) - 선율을 탄다(melody) - 비 오는 날(rainy day) - 잠이
들고(Lullaby) - 공간을 듣다(Ambience) - 음악일까?(Music?) - 그때 그 음악(Time Machine) -
비르투오소(Virtuoso- classic) - 세계로 여행하는(World Music) - 영화 속에서(Cinema) - 질주 본능(Play
it loud) - 그들의 음악(Black Music) - 재즈바에서(Jazz) - 별이 빛나는 밤에(가요)
지하 1층(Level B) - 함께 듣는 뮤직 룸, 사운드 앨코브

지하 1층에는 개별적 또는 그룹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라커룸을 떠올리는 사운드 앨코브(Sound
Alcove)는 편한 자세로 걸터 앉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개방 공간으로 스트라디움을 디자인한 구승회 소장에 따르면 "혼자 앉기에는 약간 넓고
둘이 앉기에는 약간 좁은" 사이즈로 만들어 혼자서 편하게 듣거나 연인들이 다정히 앉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한 번에 10여 명의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뮤직룸(Music Room)은 2개의 공간이 맞붙어있는데 내부 크기와 구조, 음향기기 배치는
거의 차이가 없다. 뮤직룸에는 올해 초 CES 2015에서 '올해의 하이파이(Hi-Fi)' 상을 수상한 아스텔앤컨의 네트워크 플레이어
AK500N이 비치되어 있다. AK500N에는 스트라디움의 뮤직 큐레이터와 클래식, 재즈, 팝, 월드뮤직 등 각 장르별 전문가들이 선곡한 4TB
용량의 고음질 음원이 내장되어 있다.
2개의 뮤직룸은 뮤직 큐레이터가 상주해 있어 듣고 싶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큐레이션 타임'과 같은 특정 시간에는 뮤직 큐레이터나
음악계 전문가들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상 2,3층(Level 2-3) - 최적화된 어쿠스틱 스튜디오

지상 2층에 위치한 스트라디움 스튜디오(STRADEUM Studio)는 지상 3층 일부까지 터서 레코딩에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었다. 영국의
애비로드 스튜디오를 비롯해 세계적인 레코딩 스튜디오를 설계한 샘 토요시마가 설계, 감수하고 어쿠스틱 디자인까지 총괄한 녹음 스튜디오다.

옷깃과 날개를 형상화한 구조물은 시각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모서리에 소리가 머무는 공간을 잘라내고 반사판 역할을 해주며 천장 에어컨이나
설비를 점검하기 위한 유지보수 용도로도 활용된다.

레코딩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의 공연과 토크, 음악 감상 프로그램을 열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3층에는 공연에 필요한 조명장치와 엔지니어들이
녹음 작업을 총괄할 수 있는 녹음실이 마련되어 있다.
지상 4층(Level 4) - 루프탑 라운지와 카페


지상 4층(Level 4)는 건물 옥상을 꾸며서 루프탑 라운지(Rooftop Lounge)로 구성했다. 실내, 실외 공간으로 나눠서 실외
공간은 작은 정원처럼 야외 테라스를 만들었으며, 실내 공간은 아담하지만 탁 트인 자바라식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실외 및 외부 전망을 볼 수 있다.


실내 공간에는 아스텔앤컨 AK T1 스피커가 비치되어 있는데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틀어준다. 또한 루프탑 라운지 내에 자리한
아트 숍 '에이컬렉션("A" Collection)'에서는 스트라디움과 음악을 테마로 한 디자인의 아트 상품, 음악 관련 기념품을 제작 판매한다.
시대의 명반으로 꼽는 앨범들을 새롭게 마스터링한 고음질 음원 MQS 앨범을 판매하며 음반사와 연계해 기획한 앨범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각 분야별 청음 프로그램 마련

스트라디움은 음악을 심도있게 들을 수 있는 청음 프로그램 'Listen & Watch'를 마련해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각
장르별 음악 평론가, 엔지니어, 프로듀서 등 전문가들이 선곡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설을 곁들인 음악 감상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Listen & Watch 프로그램은 스트라디움의 음악감상 프로그램 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팝 칼럼니스트 김경진과 재즈평론가
황덕호, 김광현을 비롯, 그 외에 각 분야 전문가들이 출연하며 스트라디움 스튜디오와 지하 1층 뮤직룸에서 진행한다.

각 주제에 따라 음악의 녹음 및 믹싱 사양 그대로 고품질/고해상도 음원을 접할 수 있는 MQS Focus,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티스트,
프로듀서, 작곡가 등 위대한 음악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Artist Special, 악기를 주제로 다양한 악기들이 어떤 소리의 특성과
질감을 들려주는지 확인하는 Instrumental Special, 시나 소설 등 문학 작품에 음악적 해석을 덧입힌 작품들을 만나보는 Music
& Literature, 매주 특정 공연을 선정해 설명과 함께 들어보는 Weekly Pre-Concert, 영화와 음악의 상관관계 및 각 작품의
역사/배경을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는 Flim Music, 그리고 추억의 음악을 다시 들어보는 Time Machine으로 구성됐다.
Listen & Watch 전 프로그램은 스트라디움 기본 입장료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공연과 뮤직 프로그램 진행
스트라디움 라이브(Live)는 주 1회, 토요일에 만날 수 있는 라이브 무대로 훌륭한 어쿠스틱 환경을 갖춘 스튜디오에서 클래식 음악,
크로스오버, 재즈, 가요, 월드 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소수의 관객이 만나는 자리다. 이번 달에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17일), 기타
앙상블 피에스타(24일), 로스 아미고스(31일)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12월 공연 계획까지 나와있다.
스트라디움 스페셜(Special)은 한국을 찾은 해외 아티스트의 깜짝 무대 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실험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대중에게 공개하기 전에 적은 청중을 대상으로 울림이 좋은 공간에서 연주해보고 싶었던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미발표곡이나 기존 셋팅과 다른 실험적인
구성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한다. 이달 30일에 콜랭 발롱 트리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스트라디움 토크(Talk)는 사회 각계에서 활동 중인 저명인사 또는 다채로운 음악적 경험을 지닌 인물을 초청해 그들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다. 이번 달에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연출했던 인재진 감독이 출연한다.
조재혁의 음악상자는 EBS 음악 다큐 해설자이자 다양한 음악 코너에서 클래식 음악 해설로 잘 알려진 조재혁씨가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알고 싶은 클래식 음악을 다양한 주제와 알기 쉬운 비유, 실제 연주를 곁들이며 1년 동안 시리즈로 이어간다.
피크닉 콘서트(Picnic Concert)는 매월 1일 일요일 오후에 4층 루프탑 라운지에서 열린다. 매달 주제에 따라 연주팀이 출연하고,
연주 성격에 따라 선별된 케이터링 서비스가 곁들여진다.
김태훈의 '듣다'는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입담을 지닌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하나의 주제를 정해
그와 관련된 음악을 듣는 시간으로 이번 달에는 23일(금)에 열린다.
스트라디움에서 열리는 공연들은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데 10월, 11월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12월 공연은 스트라디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기본 입장료는 1만원, SK가입자는 20% 할인

스트라디움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본 입장료는 1만원에 전 층 이용 및 Listen & Watch 프로그램과 4층 루프탑 카페
음료까지 포함된다. T멤버십을 가진 SK텔레콤 가입자의 경우 기본 입장료 20% 할인을 지원하며(본인에 한함), T멤버십 VIP회원에게는 기본
입장권을 연간 6회 제공한다. 이는 SK텔레콤에서 지난 해 아이리버를 인수했기 때문에 제공되는 서비스로 보인다.
다만 2,3층에서 열리는 Live & Talk 프로그램의 경우 각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별도의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Live & Talk
티켓에는 기본 입장료에 해당하는 모든 사항이 포함되므로 기본 입장권료를 추가 지불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