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국토부가 2015년도 자동차 안전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국토부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안전도를 평가한 총 12종의 차량 가운데 가장 안전한 차는 현대차 아슬란으로 선정됐다. 지난 번 상반기 6차종을 대상으로 공개한 자동차 안전도 평가선 인피니티 Q50이 1위를 차지했지만, 하반기 결과까지 수렴된 결과는 아슬란이 인피니티 Q50보다 높은 점수로 1위에 이름 올렸다.
아슬란의 자동차 안전도 종합 평가 점수는 97.3점이다. 충돌 안전성 99 %, 보행자 안전성 85 %, 주행 안전성 95 %으로 기본 항목서 모두 1등급으로 판정됐으며, 사고 예방 안전성 부문에서 가산점으로 2.4점이 추가됐다.
인피니티 Q50의 경우 종합 점수는 92.1점으로 아슬란과는 5.2점의 차이가 있다. 항목 별로 살피면 충돌 안전성 92 %(2등급), 보행자 안전성 82 %(2등급), 주행 안전성 95 %(1등급)로 표시돼 있으며, 사고 예방 안전성 부문에서 2.2점의 가산점이 추가됐다.
아슬란과 인피니티 Q50 외 자동차 안전도 종합 등급 1등급으로 선정된 모델은 티볼리와 기아차 신형 K5, 쏘울 EV, 현대차 투싼, BMW X3, 아우디 A3 등 8차종이다. 미니 미니쿠퍼와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등급, 포드 토러스와 폭스바겐 폴로는 3등급으로 최종 발표됐다.


▲ 현대차 아슬란과 제네시스의 국내 자동차 안전도 평가 결과
발표된 내용 중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현대차 아슬란이 제네시스보다 수치상 더 높은 좋합 점수를 받았다는 점이다. 2014년도에 자동차 안전도가 평가된 제네시스의 종합 점수는 96.6점으로 아슬란보다 수치상 0.7점 낮다. 충돌 안전성 98 %, 보행자 안전성 86 %, 주행 안전성 94 %(2등급)로 아슬란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사고 예방 안전성은 가산점으로 2.3점이 추가됐다.
현대차 아슬란은 기존 출시된 PYL 시리즈(i30, i40, 벨로스터)를 비롯해 판매가 저조한 모델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자동차 안전도는 최상위로 평가됐다. 국내 기준 제네시스만큼의 자동차 안전도를 확보했지만, 인기는 그렇지 못했다. 최근엔 신차 교환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구매 만족도를 보완하는 중이지만 아직은 기대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올해 11월 말까지 판매된 제네시스 판매량은 3만 2,951 대, 아슬란은 8천 61 대로 집계됐다. 지난 달 판매된 차량 수로 따지면 제네시스는 2,657 대, 아슬란은 598 대였다.
현대차는 이 시점에서 신차 없이 신차 효과를 만들어내는 부분 변경을 시도할 수 밖에 없겠다. 지난 5월 출시한 싼타페 더 프라임, 8월 선보인 더 뉴 맥스크루즈가 그랬던 것처럼 소비자 구매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다른 방향의 상품성 개선을 하든, 신행 그랜저에 통합시키든지 현대차의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편의 사양 재구성만으론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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