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로 자사 백업서비스에 사용 중인 하드디스크의 불량율 자료를 공개하고 있는 백블레이즈에서 2015년과 2년 반 동안의 결산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비스 중인 제품들 중 2013년 2분기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누적 불량율이 가장 높은 모델은 씨게이트 바라쿠다 LP(ST31500541AS) 1.5TB 모델로 10.16%를 기록, 그 뒤를 이어 WDC의 RED 2TB(WD20EFRX)가 9.92%, RED 3TB(WD30EFRX)가 7.27%의 높은 불량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씨게이트 바라쿠다 LP 1.5TB외에 다른 씨게이트 제품의 누적 불량율은 3% 이하를 기록해 특별히 높은 수치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전반적으로 HGST 제품의 불량율은 8TB 모델을 제외하면 타사와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3TB모델 중에 2015년 가장 누적 불량율이 높았던 제품은 씨게이트의 데스크탑용 3TB 모델(ST3000DM001)로 28.3%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WDC의 RED 3TB가 7.3%의 누적 불량율을 기록했다.

백블레이즈는 그동안 사용되어왔던 하드디스크 중 사용 중단된 다섯 개 모델의 누적 불량을을 따로 발표하였는데, 이중에는 씨게이트의 1.5TB 모델과 2TB 모델 1종, 3TB 모델 2종 및 WD의 1TB 모델 1종이 포함되어 있다.
사용 중단 시점을 기준으로 누적 불량율은 씨게이트의 데스크탑용 3TB 모델이 28.34%, 바라쿠다 7200.11 1.5TB 모델이 23.86%, 데스크탑용 2TB 모델이 10.1%를 기록했으며, 바라쿠다 XT 3TB 모델은 5.1%, WD 그린 1TB 모델은 5.74%를 기록했다.

한편, 2015년 말 기준 백블레이즈의 데이터센터에는 총 5600여개의 하드디스크가 사용중으로, 2013년 2분기부터 2015년 말까지 제조사별 누적 불량율은 WD가 1위로 약 7%, 그다음으로 씨게이트와 도시바가 3% 중후반대를 기록했으며, HGST는 1% 초반을 기록했다.
백 블레이지의 이번 통계 자료는 각 제조사 및 모델별로 샘플의 숫자와 사용 시간이 통일되지 않았고, 당초 데이터센터용으로 설계되지 않은 모델도 섞여있는만큼 각 드라이브의 신뢰성을 판단하는데 절대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지만, 극한환경에서의 신뢰성을 판단하기 위한 자료로 참고할 수는 있을 것이다.
백 블레이즈 데이터 센터에 사용된 하드디스크의 불량율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백블레이즈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