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러시아에 출시할 '신형 르노 캡터'를 공개했다. 르노 캡터는 현재 국내서 르노삼성이 QM3로 수입 판매하는 소형 SUV로, 해당 모델을 수입할 경우 세대 교체가 단행된다고 추정할 수 있다.



가장 유심히 살필 내용은 차량 크기다. 신형 르노 캡터는 전장이 4.333 m, 전폭 1.813 m, 전고 1.613 m, 휠베이스는 2.674 m로 표시됐다. QM3의 전장이 4.125 m, 전폭 1.53 m, 전고 1.78 m, 휠베이스 2.605 m였던 점을 생각하면 전반적으로 차량이 꽤 커졌다.
최근 국내 출시를 알린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어떨까? 니로는 전장이 4.355 m, 전폭 1.805 m, 전고 1.545 m, 휠베이스 2.7 m로, 신형 르노 캡터보다 전장(+2.2 cm)과 휠베이스(+2.6 cm)는 더 길지만, 전고(-6.8 cm)는 더 낮다.
외관상 달라진 점은 LED 주간 전조등(DRL)이 C형 타입으로 바뀌었다는 점, 숄더 라인 및 엔진 후드 굴곡이 일부 변형된 점, 에어 덕트 및 라디에이터 그릴이 확대되면서 엠블럼도 더 커진 점 등을 거론할 수 있다. 후면은 3D 시그니처 그래픽을 반영한 LED 리어램프, 트렁크 리드 하단에 크롬 몰딩, 전면과 후면에 새로운 디자인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기존 QM3와 비교하면 확실히 세련된 디자인이다.



실내 구성도 일부 변경됐다.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센터페시아, 대시보드 및 도어 트림은 기존과 같지만, SM6처럼 기어 노브 그립 및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세련되게 바뀌었다.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형태다. 기어 노브 앞 수납함을 보면 구동 방식 변경 다이얼(전륜-오토)이 위치한 것을 볼 수 있다.
기본 트렁크 적재 공간(러기지 룸)도 371 리터에서 387 리터로 커졌고, 뒷 좌석을 접으면 제원상 최대 1,200 리터 용량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어 잠금 및 원격 엔진 시동이 가능한 키리스 엔트리(스마트키 시스템)가 기본 사양으로 채택된다. 7 인치형 내비게이션 시스템, 라디오 및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 등은 기존 모델처럼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르노가 공개한 신형 르노 캡터는 올 하반기 러시아 모스크바 르노 공장서 양산될 예정이다. 국내 신형 QM3 출시 일정은 아직 거론된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에 출시되어야 출시 주기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행 QM3에서 페이스리프트만 진행해 상품성을 개선하는 선에서 그칠수도 있다.
르노삼성의 신형 QM3 출시에 관한 기대는 조금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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