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Qualcomm)이 모바일 프로세서의 CPU 코어 숫자 무용론을 제기했다.
퀄컴은 2일 스냅드래곤 공식 블로그를 통해 'CPU 코어가 항상 쿼드(4)보다 옥타(8)가 좋은가?'라는 제목으로 모바일 프로세서(AP)에 들어가는 코어 숫자보다 아키텍처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퀄컴은 모바일 칩셋(SoC)에 들어가는 모든 CPU 코어가 동일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다른 아키텍처와 설계로 서로 다른 CPU는 다양한 성능과 소비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모바일 프로세서에 쓰이는 옥타코어는 big.LITTLE 방식으로 고성능 4코어와 저전력 4코어, 또는 저전력 코어만 8개를 쓰거나 고성능 2코어에 저전력 4코어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할 수 있는데, 많은 경우에서 고성능 듀얼코어가 들어간 헥사코어(6코어) 프로세서가 저전력 옥타코어 CPU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사의 로드맵상에서 스냅드래곤 820은 쿼드코어 CPU지만 커스텀 Kyro 아키텍처를 사용하고 클럭 속도를 다르게 하는 방식으로 고성능과 저전력에 대비하고 있으며, 스냅드래곤 600 시리즈는 고성능 빅코어와 저전력 리틀코어의 조합으로 코어 숫자가 아닌 모델명(숫자)가 성능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사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스펙 정보를 제공할 때 모바일 프로세서 이름이나 CPU 아키텍처를 명시하지 않고 단순히 코어 숫자와 동작클럭으로만 표시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사의 플래그십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0이 쿼드코어 CPU이기 때문에 옥타코어 방식을 사용하는 경쟁사 제품들보다 평가절하 되기 쉬운 부분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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