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가 자사의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베껴 차량을 제작한 중국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 소송 대상으로 지목된 업체는 중국의 장링자동차(Jiangling Motor)다. 지난 2014년 11월, 장링자동차와 장안자동차가 합작해 만든 랜드위드 X7의 디자인이 랜드로버 이보크와 매우 흡사해 카피캣 논란이 된바 있는데, 지난 해부터 중국 현지서 판매가 시작되자 이를 인지한 재규어랜드로버가 법정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랜드위드(Landwind) 측에선 해당 내용에 관해 인터뷰 요청을 거절한 상태다.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지난 해 이런 입장을 밝힌바 있다. "중국서 우리 브랜드 디자인을 베낀 복제품이 다시 나왔다는 사실에 유감스럽다. 적어도 유럽에선 우리 디자인과 기술이 보호 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조치를 모두 취할 것"이란 내용이다.
현재 중국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양산하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 입장에선 반드시 필요했을 조치로 보인다. 2014년부터 현지 생산에 돌입한 이보크의 중국 판매량이 전년 1분기 대비 36 % 증가했으나, 지난 해 랜드위드 X7 출시 이후로 올해 1분기 판매량은 19 % 감소했다. 남미 국가 중 하나인 브라질에도 랜드위드 X7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재규어랜드로버가 중국의 자동차 제작사를 상대로 제기한 법정 소송이 잘 이뤄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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