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2016 회계년도 3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했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6월 25일자로 마감된 2016 회계년도 3분기 실적으로 424억 달러의 매출과 101억 달러의 영업이익, 그리고 78억 달러의 순이익(주당 1.42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5%,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4%, 27.1%가 줄어든 것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일본 시장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다음으로 애플에게 큰 시장이었던 중국 매출이 33% 하락하면서 유럽 매출보다 줄었고, 나머지 아태지역 역시 매출이 20% 감소하면서 미국 유럽보다 큰 하락세를 보였다.

실적 부진의 주요인은 그 동안 애플의 매출을 이끌었던 아이폰(iPhone) 판매량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애플은 올해 2분기에 약 4,040민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21%,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는 15%가 하락한 것이다. 아이폰으로 거둬들이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나 감소했다. 애플은 지난 3월말 2분기 시장을 겨냥해 4인치 아이폰 SE를 선보였지만 대화면 아이폰을 출시했을 때 만큼 큰 이슈나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이패드(iPad)는 12.9인치에 이어 9.7인치 크기로도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판매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9% 줄었지만 매출은 7%가 증가한 49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별다른 신제품 발표가 없었던 Mac은 제품 판매는 11%, 매출은 13%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애플TV와 애플워치가 포함된 기타 제품 매출도 16% 하락했다. 애플 뮤직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19%가 증가했지만 줄어든 다른 사업의 매출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애플의 CEO 팀쿡은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아이폰 SE의 매우 성공적인 출시와 6월 개발자회의(WWDC)에서 미리 선보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대한 고객과 개발자들의 반응에 흥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서비스 부문 매출 증가와 앱스토어 매출이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것 외에 다른 하드웨어 판매 부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애플은 216 회계년도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455~47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51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작년 3분기에 비해 8~12% 가량 줄어든 것으로 애플 스스로도 신제품이 없는 3분기에 대한 기대치를 낮게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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