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가족간 콘텐츠 공유 기능을 선보였다.
구글은 2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 패밀리 라이브러리(Family Library)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패밀리 라이브러리는 최대 6명까지 가족 구성원들이 구글 플레이를 통해 구입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앱(App)을 비롯해 게임, 영화, TV쇼, 도서 같은 콘텐츠들이 공유 대상이다.
유료 콘텐츠를 구매한 당사자가 패밀리 라이브러리 옵션을 활성화시키면 여기에 포함된 가족들은 자신의 기기에서 별도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특정 콘텐츠를 가족이 아닌 자신만 이용하고 싶다면 구매 옵션에서 패밀리 라이브러리를 끄면 된다.
패밀리 라이브러리 가입시 사용자의 신용카드를 가족 공동 결제 수단으로 등록할 수 있지만, 이와 관계없이 가족들이 각자의 신용카드나 기프트 카드를 쓸 수도 있다. 또 가족 중에 너무 어리거나 함부로 결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유료 결제시 승인을 받도록 하는 옵션도 제공된다.
패밀리 라이브러리는 금일부터 시작해 며칠 내에 호주,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뉴질랜드, 영국, 미국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일본만 포함되었고 한국은 서비스 국가 목록에서 빠져있다.
한편, 구글은 패밀리 라이브러리와 함께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은 월 14.99 달러의 구글 플레이 뮤직 패밀리 서비스도 이용해볼 것을 권유했다. 구글 플레이 뮤직 패밀리 플랜은 작년 말에 발표됐으며 금일부터 아일랜드, 이탈리아, 멕시코, 뉴질랜드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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