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6.8% 성장한 4,014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7년 반도체 매출 4천억 달러 돌파는 이번이 처음으로, 2000년 2천억 달러를 넘어선 이래 10년 만인 2010년 3천억을 돌파하였으며, 올해 4천억 달러 돌파는 기존 추가 1천억 달라 상승에 10년이 걸린 것과 비교해 3년 빨라진 것이다.
가트너측은 이같은 반도체 시장의 호황의 배경에 대해 메모리 부족 현상을 꼽았으며, 관련 업체들이 DRAM과 NAND 가격을 인상하면서 이들 업체의 매출과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시장의 호황은 올해 52%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지난 1992년에 NEC를 누르고 반도체 시장 점유율 부문 1위를 차지한 이후 20년 이상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해온 인텔을 제치고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 자리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가트너측은 이같은 메모리 기반 반도체 시장의 호황은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봤는데, 메모리 벤더들이 신규 공급을 늘리면서 메모리 시장 거품(bubble)은 2019년에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에 따라 삼성은 2017년과 2018년 수익의 상당 부분을 잃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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