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이 유튜브(YouTube)를 대체할 새로운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PhoneArena에 따르면 아마존과 구글(Google) 사이에 인공지능 스피커 판매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관련 다툼이 발생한 이후 미국 특허청(USPTO)에 아마존튜브(AmazonTube)라는 새로운 상표가 등록되어 아마존이 유튜브를 배제하고 내년부터 독자적인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의 갈등은 온라인 쇼핑 채널이었던 아마존과 검색 엔진 사업으로 출발했던 구글의 주력 사업이 겹치기 시작하면서 발생했다. 아마존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알렉사(Alexa)'를 기반으로 하는 '에코(Echo)' 시리즈와 프라임 비디오, 파이어 TV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이것이 안드로이드 모바일에서 시작해 인공지능으로 넘어온 구글과 정확히 겹치게 된 것이다. 구글 역시 인공지능 '구글 어시스턴트'와 '구글 홈', '크롬캐스트', '유튜브 레드'를 선보이면서 아마존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됐다.
아마존이 에코 시리즈와 경쟁하는 구글 하드웨어 장치 판매를 중단하자 구글이 이에 맞서 내년부터 아마존 기기에서 유튜브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양측의 대립이 격화된 상황이다.
당장 아마존 에코 쇼와 파이어 TV에서 유튜브가 빠질 상황이 되자 양쪽은 일단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마존에서 애플 TV와 구글 하드웨어 판매를 재개했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아마존이 구글 유튜브를 대체할 수단을 강구하기 시작한 것은 분명하다.
한편, 아마존은 오늘자로 파이어 TV에서 모질라 파이어폭스와 아마존 실크 등 웹 브라우저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는데, 인터넷과 인기있는 SNS에 액세스하는 것은 물론 향후 구글이 아마존 기기에서 유튜브 서비스를 차단했을 때 웹 브라우저를 통해 직접 유튜브 사이트에 접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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