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TV 출하량 회복을 위해 마이크로 LED TV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Digitimes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지난 해 LCD TV 출하량이 4,200만대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대화면 마이크로 LED T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해 삼성전자는 LG전자를 비롯한 다른 경쟁사들이 프리미엄 TV 모델로 OLED TV에 집중한 것과 달리 LCD TV에 퀀텀닷 필름을 입힌 QLED TV에 주력했지만 2,500달러 이상의 하이엔드 TV 부문에서 겨우 18.5%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또한 50인치 이상 모델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으나 전체 출하량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LG전자와 소니, 중국 업체들이 출시하고 있는 OLED TV 출하량은 IHS Markit 자료에 따르면 작년 1분기에는 218,000대에 불과했지만 4분기에는 745,000대까지 증가하면서 올해도 하이엔드 TV 부문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Digitimes는 삼성전자가 계획한 마이크로 LED TV가 TV 산업 발전을 위한 이정표가 될 수 있지만 새로운 모델이 삼성전자 TV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 1월 공개한 146인치 마이크로 LED TV 더 월(The Wall)은 LED 소자 크기가 마이크로(Micro) 기준보다 크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여기에 적용된 모듈러 방식을 통해 실제로 하이엔드 TV 시장에 팔리는 50~80인치급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느냐에 따라 OLED TV와 경쟁할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CES 2018 당시 마이크로 LED TV에 대해 연내 주문 생산 방식으로 판매를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