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이 최근 인터넷에서 논란이 된 아래아한글 한자변환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경희대학교 법무대학원 강효범 교수는 최근 발간된 저서 '법은 고치라고 있다' 가운데 제3장 교육 분야에서 '아래한글은 일본 아래한글인가?'라는 제목으로 한컴의 대표 제품인 아래아한글 2018 버전이 일본의 역사 인식에 기초해 언어 설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 같은 사실이 SNS를 통해 퍼지기 시작하면서 한컴 측에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강효범 교수는 아래아한글 2018 버전에서 안중근, 윤봉길, 이순신 같은 한국의 독립운동가나 위인들 이름은 한자변환이 되지 않거나 순서상 아래에 나오게 만들고 일본의 연호나 역사적 인물, 그리고 을사보호조약이나 한일합방 등 일본 역사인식에 기반한 용어만 제대로 한자변환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컴은 아래아한글 한자변환 시 일반 명사와 인명이 중복되는 혼선을 없애고자 한자사전과 인명사전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1월 한 칼럼을 통해 일부 단어 및 인명에 대해 한자 변환이 되지 않는 현상을 인지하고 확인 결과 2013년 14만 여 단어의 한자 데이터를 추가 및 통합하는 과정에서 총 1,218개의 데이터가 유실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컴은 올해 2월에 전 버전에 즉각적인 패치를 배포하여 누락된 데이터를 복원하는 수정 조치를 완료했으나 아직까지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해당 현상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는 사용자들이 있다면 패치를 받아 업데이트 할 것을 권장했다.
한컴은 사전 데이터를 특정 기관에게만 수급받고 있지 않으며 여러 기관, 단체들과 협력해 수시로 데이터 수급 및 검수를 받고 있으며, 유사현상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경희대학교와 산학연을 체결해 약 32만개의 한자 데이터에 대해 전체 점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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