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Sony)가 발표한 게임 및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관계 체결이 양사의 고위 임원들만 알고 있던 일로 드러났다.

소니 켄이치로 요시다 CEO (좌)와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우)
블룸버그(Bloomberg)에 의하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사업부 직원들은 갑자기 양사 CEO의 협력 체결 발표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는 각각 엑스박스(Xbox)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오랫동안 경쟁하고 있는 사이이며 5월 17일 발표 당시 언급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고유한 하드웨어와 독점 게임으로 승부하는 비디오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의 존재를 위태롭게 만들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소니는 현재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를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게임 서비스 'PSN (PlayStation Network)'이 지난 해 아마존과 재협상하는 데 실패했는데, 그 때문에 새로운 기업과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설마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한 제휴 관계를 체결할 줄은 내부에서도 짐작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한다.
물론 양사의 이번 협력 관계 체결이 당장 플레이스테이션의 가치 하락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결국 하드웨어 성능에 크게 제약 받지 않으면서 대다수 사람들에게 동등한 게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므로 향후에는 큰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한편 엑스박스 사업부 대표 필 스펜서(Phil Spencer)는 올해 E3 게임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프로젝트 x클라우드(Project xCloud)'에 큰 비중을 둘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따라서 차세대 비디오 게임 시장은 게임기(콘솔)보다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경쟁력 원천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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