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넷플릭스가 엑스박스 게임 IP의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을 위한 대규모 독점 계약을 추진했지만, 최종적으로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Puck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MS가 보유한 엑스박스 게임 IP를 7년간 독점적으로 영상화하는 조건으로 5억 달러를 제안했다. 그러나 MS 측은 8억 달러를 요구하면서 양측의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협상 결렬에는 비용 차이와 함께 넷플릭스의 내부 조직 개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당초 계약을 추진했던 콘텐츠 책임자 벨라 바자리아가 회사를 떠나고 피터 라이스가 새로운 최고콘텐츠책임자로 합류하면서 협상 동력이 약화됐다. 여기에 넷플릭스 최고재무책임자 스펜스 노이먼 역시 MS가 요구한 금액이 지나치게 높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넷플릭스는 제안을 철회했으며, MS는 특정 플랫폼에 게임 IP를 일괄적으로 독점 제공하는 대신 여러 제작사 및 스트리밍 서비스와 개별 계약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계약에 포함될 예정이었던 구체적인 게임 목록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협상 결렬이 넷플릭스와의 협력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MS는 자사 게임 IP에 대한 관심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넷플릭스는 여전히 중요한 협력사라는 입장이다. 또한 마인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 기존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이번 협상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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