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가 게임 내 랜덤 박스(loot box, 확률형 아이템)를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EA 게임 가운데 랜덤 박스 논란이 가장 컸던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
엔가젯(Engadget)에 의하면 6월 19일(현지 시간) 영국 의회의 디지털 문화 미디어 스포츠 위원회는 토론회를 개최하여 게임 내 랜덤 박스의 중독성과 도박과 관련 있는지를 논하였다. 해당 토론회에 참석한 EA 법률 및 행정 부문 부사장 케리 홉킨스(Kerry Hopkins)는 랜덤 박스는 도박과 유사하지 않으며, '킨더 에그(Kinder Eggs, 내부에 장난감이 든 초콜릿)'처럼 놀라움을 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홉킨스 부사장은 "우리는 건전한 방법으로 놀라움을 즐긴다는 점에서 그것(랜덤 박스)을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랜덤 박스는) 실제로 윤리적이며 재미있고 사람들을 아주 즐겁게 한다"고 말했다. 즉 EA는 랜덤 박스를 중독이나 도박과 무관하다고 주장하였다.
돈을 내고 산 게임에서조차 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부조리함 때문에 랜덤 박스가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지만 중독, 도박과 직접 연관 있는지 과학적으로 판단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아서 앞으로도 이 문제는 각국 정부의 난제로 남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게이머들의 분노에 가까운 비난 여론이 나날이 커지는 것을 느꼈는지 EA를 비롯한 거대 게임사들이 근래에는 신작 게임에 랜덤 박스를 도입하지 않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으므로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