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 SE4 (iPhone SE 4)를 다시 개발 중이라는 루머가 올라왔다.
애플 관련 애널리스트로 잘 알려진 밍치궈(Ming-Chi Kuo)는 작년 12월 아이폰 SE의 저조한 판매로 인해 4세대 아이폰 SE가 완전히 취소되거나 2024년까지 연기될 거라고 주장했는데,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 SE4 개발 작업에 다시 착수했다는 내용을 올렸다.
그러나 새로 개발되는 아이폰 SE4는 기존의 4.7인치 작은 화면 대신 6.1인치 대화면에 LCD가 아닌 OLED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할 것이며, 애플 자체 제작 5G 모뎀 칩이 들어가는 최초의 아이폰이 될 거라고 한다.
다만 아이폰 SE4 화면 변화를 볼 때 SE 고유의 컨셉을 이어가는 것보다는 아이폰 14 일반 모델을 기반으로 스펙을 낮춘 보급형으로 구성하면서 제조 단가를 낮추고 자체 모뎀 기술을 테스트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아이폰 SE4는 4nm 공정(5nm 공정과 유사)으로 생산되는 애플의 5G 베이스밴드 칩이 탑재되며 현재 계획으로는 Sub-6GHz만 지원할 예정이다.
밍치궈는 아이폰 16 시리즈에 애플 5G 베이스밴드 칩을 사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주요 과제는 애플이 mmWave 및 위성 통신과 관련된 기술적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SE4가 애플 5G 베이스밴드 칩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가까운 미래에 퀄컴의 애플 주문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 SE4가 2024년 상반기에 순조롭게 양산이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기술 요구사항이 낮은 아이패드와 애플 워치도 곧 퀄컴 칩을 쓰지 않을 것이며, 이는 애플의 하드웨어 총 마진에 도움이 되지만 퀄컴의 애플 비즈니스가 향후 2~3년 내에 크게 감소할 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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