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생태계는 PC나 안드로이드와 달리 콘솔처럼 철저히 통제된 영향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맥 시스템에 탑재된 RAM이 PC에 비해 적어 사용자들이 RAM 증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이번 M3 맥북의 RAM 용량에 대해 애플 관계자가 입을 열었다.

애플의 전세계 제품 마케팅 수석 부사장(VP of Worldwide Product Marketing)인 밥 보처Bob Borcher)는 M3 맥북의 8GB RAM은 메모리 압축 기술과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 보다 효율적을 활용 방식에 힘입어 윈도우 PC의 16GB RAM에 달하는 효율을 발휘한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가장 싼 RAM 8GB인 M3 맥북조차 1599달러에 달하는 가격이 책정되었는데, 윈도우 PC쪽에서는 이정도 가격이라면 시스템 메모리 16GB에 별도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 모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애플의 M 계열 실리콘은 CPU와 GPU, RAM이 통합된 SoC 형식인데다 통합된 RAM은 시스템 및 VRAM 역할을 하는 만큼, 같은 가격대에 별도의 GPU와 VRAM을 탑재한 x86 시스템과 비교해 실제 시스템 메모리로 사용 가능한 용량은 M3 맥북의 전체 메모리보다 부족할 수 밖에 없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실제 기존 8GB M시리즈 맥북 사용자를 자처하는 네티즌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 실제 8GB 용량은 일상 용도로는 충분하지만 주 소비층의 작업 용도로는 크게 부족하다며, 전 세대에 애플의 발표를 믿고 샀다 부족함을 느껴 16GB로 업그레이드 해야 했다는 경험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애플의 M 시리즈는 사용자가 임의로 RAM을 추가할 수 있는 구성이 아닌데다, 처음 구매시 선택할 수 있는 RAM 확장 옵션도 x86 시스템에 비해 과도하게 높다는 사실도 지적받고 있어, M3 맥북의 8GB RAM이 윈도우 PC의 16GB 급이라는 애플의 입장은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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