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디아(Omdia)가 모니터 디스플레이 & OEM 마켓 트래커 (Monitor Display & OEM Market Tracker)를 통해 2023년 OLED 모니터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전년 대비(YoY) 415% 급증한 데 이어, 2024년에는 한국의 삼성 디스플레이와 LG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2024년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84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옴디아 Display Research Practice의 수석분석가 닉 지앙(Nick Jiang)은 "OLED 모니터는 대부분 게임에 사용되며, 2023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됨에 따라 게이밍용 모니터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보는 e스포츠 프로젝트가 공인된 공식 스포츠 행사로 변화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이 소비자 행동에 영향을 미쳐 노트북과 모니터 간의 멀티스크린 상호작용, 고해상도, 고주사율 등 고급 사양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옴디아는 제품 관리 주기와 모니터 제품 보증기간 3년을 고려할 때 2024년부터 점진적인 교체 주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과 2023년의 시장 침체로 인해 모니터 제조사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모니터 제조사들은 다양한 공급망 운영을 통해 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전반 적인 업계 수요는 현재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다. 전체 모니터 시장규모는 2023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2024년에는 상업용 및 소비자 시장을 모두 아우르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또한 OLED 모니터 공급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고급 모니터 사양에 대한 수요확대와 대형화 추세가 계속됨에 따라 LCD 모니터 패널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이는 LCD 모니터와 OLED 모니터 간의 가격 차이를 줄여 간접적으로 OLED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델, HP, 레노버, 삼성, LG전자, AOC/필립스, 아수스, 에이서, MSI, 기가바이트와 같은 대표 모니터 업체들이 2024년제품 라인업에 더 많은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양적 성장은 세트 및 패널 회사 모두의 원가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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