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가 미국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TSMC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에서 첨단 반도체 제조에 대한 투자를 추가로 1,000억 달러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위치한 첨단 반도체 제조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650억 달러 투자를 바탕으로 TSMC의 미국 총 투자 규모는 1,6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이번 투자 확대에는 3개의 새로운 제조 공장과 2개의 첨단 패키징 시설 및 주요 R&D 팀 센터에 대한 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단일 외국인 직접 투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SMC 측은 이번 투자 확대를 통해 인공지능(AI) 및 기타 최첨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수천억 달러의 반도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확대된 투자로 향후 4년 동안 미국에서 4만개의 건설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첨단 칩 제조 및 R&D 분야에서 수만 개의 고임금 하이테크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향후 10년 동안 애리조나와 미국 전역에서 2,000억 달러 이상의 간접 경제 산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TSMC는 이러한 움직임이 애플(Apple), 엔비디아(NVIDIA), 브로드컴(Broadcom), 퀄컴(Qualcomm)과 같은 미국의 선도적인 AI 및 기술 혁신 기업을 포함한 고객을 지원하려는 자사의 헌신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TSMC 회장 겸 CEO인 CC Wei 박사는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과 지원 덕분에 TSMC가 미국에서 첨단 칩 제조를 구축하는 여정을 시작해 이제 현실이 되었다면서, 애리조나에 있는 첫 번째 팹의 성공과 필요한 정부 지원 및 강력한 고객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반도체 제조 투자를 추가로 1,000억 달러 확대하여 총 계획된 투자액을 1,65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 위치한 TSMC 애리조나 공장은 현재 3,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4년 후반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TSMC는 이번 투자 확대가 미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생산을 늘려 미국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TSMC의 첫 번째 미국 첨단 패키징 투자로 미국 내 AI 공급망을 완성할 거라고 밝혔다.
한편, TSMC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위치한 최신 제조 시설 외에도 워싱턴 주 카마스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텍사스 주 오스틴과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도 설계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