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커뮤니케이션스(Zoom Communications, Inc., 이하 ‘줌’)는 17일(미국 시간) 열린 ‘2025 줌토피아’에서 줌 AI 컴패니언 3.0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줌 AI 컴패니언 3.0은 줌 워크플레이스(Zoom Workplace)와 줌 비즈니스 서비스(Zoom Business Services) 전반에 에이전틱 AI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의 일상적인 대화를 실행 가능한 업무로 전환하고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직과 개인은 맞춤형 AI 지원을 기반으로 더욱 높은 수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릭 위안 줌 창업자 겸 CEO는 이날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고객의 가장 중요한 대화는 줌에서 이루어지며, 이제 이 대화들이 실질적인 인사이트로 이어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 수 있게 됐다”며 “AI 컴패니언 3.0은 사용자의 맥락과 우선순위, 목표를 이해해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형 업무 파트너, 줌 AI 컴패니언 3.0
줌은 AI가 매끄럽게 작동하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미래 업무 환경을 혁신하고자 한다. 이번에 공개한 AI 컴패니언 3.0과 줌 워크플레이스, 비즈니스 서비스의 최신 기능은 이러한 비전을 구현하는 핵심 요소다. 줌 AI 컴패니언 3.0은 단순한 AI 비서를 넘어, 줌 플랫폼 전반과 외부 앱까지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이를 통해 ▲대화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업무를 자동으로 실행하고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여 시간을 절약하며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기반 통합 검색으로 인사이트 제공
줌 AI 컴패니언은 회의 및 통화 기록, 채팅 내역, 공유 문서 등 기업 내부 정보를 외부의 시장 조사 및 산업 데이터와 결합해 맥락에 기반한 통합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대화와 문서, 외부 앱, 다양한 회의 플랫폼, 대면 회의, 웹 등에서 핵심 정보를 적시에 확보하고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도입된 AI 기반 노트 작성 기능은 줌 워크플레이스 유료 계정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회의록을 AI가 자동으로 보완 및 정리해주는 기능으로 모든 줌 미팅에 적용된다.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미트, 웹엑스(추후 지원 예정) 등 써드파티 플랫폼은 물론, 오프라인 대면 회의에도 활용할 수 있다.
반복 업무 자동화로 효율 극대화
에이전틱 AI는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사용자가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 시간 확보하기(free up my time),’ 회의 준비, 그룹 지원, 회의 중 추천과 같은 신규 기능은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일 처리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새롭게 도입된 결과 중심 프롬프트는 회의, 전화, 채팅, 이메일 등 줌 플랫폼 전반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해, 중요한 일이 누락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더 빠르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 제공
AI 컴패니언 3.0은 사용자의 최근 대화 주제와 주요 프로젝트,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협업 파트너처럼 적절한 작업을 제안하고 맞춤형 응답을 제공해 업무 수행을 돕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최소한의 입력만으로도 더 빠르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웹 브라우저 및 줌 워크플레이스 데스크톱 앱용 작업 공간은 사용자의 업무 환경에 관계없이 일관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이 작업 공간은 흩어진 정보를 통합하고,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해준다.
아울러 한층 정교해진 글쓰기 지원 및 심층 리서치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내부와 외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데이터 기반 보고서와 문서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고도화된 AI 및 플랫폼 혁신
줌은 이번 줌토피아에서 현실감 있는 미팅 아바타, 발표 내용을 자동으로 클립으로 생성하는 기능, 고객 및 가상 에이전트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등 줌 워크플레이스의 새로운 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또한 줌 미팅(Zoom Meetings)에 도입된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을 통해 글로벌 협업을 보다 쉽게 만들어준다. 줌이 의뢰한 독립 평가 결과에 따르면, 자사의 실시간 번역 자막 기능은 MetricX 표준 기준으로 주요 경쟁사 대비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영어-프랑스어 번역은 28%, 영어-스페인어는 14% 더 정확한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맞춤형 솔루션 제공
조직별 맞춤형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줌은 이제 커스텀 AI 컴패니언을 제공한다. 이 로우코드 빌더를 통해 관리자는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생성·배포할 수 있으며, 풍부한 툴 라이브러리와 프리빌트 템플릿을 활용해 다양한 업무 시나리오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외부 써드파티 에이전트와 연동하거나 A2A(Agent-to-Agent) 프로토콜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간 업무 자동화도 구현할 수 있다.
줌 AI 컴패니언 3.0의 주요 기능은 오는 2025년 11월부터 줌 워크플레이스 유료 계정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될 예정이다. 단,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은 월 1인당 12달러에 제공된다.
줌 비즈니스 서비스: 고객 및 직원 경험 강화
줌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기업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고객 경험(CX) 제품군과 줌 버추얼 에이전트(ZVA)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이번에 공개된 AI기반 기능들은 상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며, 비즈니스 리더들이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번 줌토피아에서 발표된 주요 고객 경험 혁신에는 ▲에이전틱 AI 기반의 ‘익스퍼트 어시스트(Expert Assist)’를 통한 상담 업무 자동화 ▲’CX 인사이트(CX Insights)’를 활용한 고객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확보 ▲‘자동화 품질 관리(Automated Quality Management)’를 통한 가상 상담 품질 모니터링 고도화가 포함된다. 또한 줌은 기업이 브랜드에 맞는 일관된 대화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ZVA에 ‘브링 유어 온 보이스(Bring Your Own Voice)’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줌은 에이전틱 AI의 역량을 고객 지원을 넘어 고객 여정의 초기 단계까지 확장하고 있다. ‘줌 레베뉴 액셀러레이터(Zoom Revenue Accelerator, ZRA)’는 영업팀이 잠재 고객 발굴부터 후속 조치, 일정 관리에 이르는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ZRA의 신규 기능인 ‘에이전틱 프라스펙팅(Agentic Prospecting)’은 이벤트 목록과 다양한 리드 소스를 분석해 유망한 잠재 고객을 선별하고, 이메일과 문자 등 채널별 맞춤형 아웃리치를 실행한 뒤 초기 미팅 일정까지 자동으로 잡아준다.
줌 비즈니스 서비스의 최신 기능과 혁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줌 뉴스룸(Zoom newsro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 24년 하드웨어 전문기자가 바라는 새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의 방향, 칩부터 모델링 산업융합까지 우리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