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SteamOS 기반 미니 게이밍 PC인 스팀 머신(Steam Machine)의 가격과 예약 판매 방식을 공개했다.

스팀 머신은 총 4개 구성으로 판매되며, 기본 512GB 모델은 1,049달러, 스팀 컨트롤러가 포함된 512GB 번들은 1,128달러, 2TB 모델은 1,349달러이며, 스팀 컨트롤러와 추가 페이스플레이트가 포함된 2TB 번들은 1,428달러다. 2TB 번들에는 레드 패브릭과 월넛 재질의 추가 페이스플레이트도 제공된다. 지역별 가격은 유럽 1,039유로부터, 영국 879파운드부터 시작하며, 가격에는 해당 지역의 부가세가 포함된 것으로 안내됐다.
판매 방식은 일반적인 선주문과 다르다. 밸브는 6월 25일 오전 10시 PT까지 신청자를 받은 뒤 예약자 명단을 무작위로 정렬하고, 선정된 사용자에게 구매 가능 이메일을 발송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구매 안내 메일은 6월 29일 주부터 발송될 예정이며, 사용자는 메일 수신 후 72시간 안에 구매를 완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약은 취소된다.
지난 스팀 컨트롤러 출시 당시 발생한 일명 '되팔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며, 이러한 조치의 연장선에서 예약 판매를 위해서는 정상 상태, 2026년 4월 27일 이전에 스팀에서 구매 이력이 있는 의 스팀 계정이 필요하며, 계정 당 1회만 신청할 수 있다.
판매 지역은 북미, 영국/EU, 호주가 우선 대상이며 일본, 대만, 홍콩은 코모도(Komodo)를 통해 유통된다. 반면 한국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후 추가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기본 모델이 1,049달러부터 시작하는 만큼 일반 콘솔과 직접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며, 2TB 컨트롤러 번들은 1,428달러에 달하는 높은 가격이 게이밍 UMPC, 동급의 일반 PC, 콘솔 게임기보다 높은 가격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스팀 머신 소식이 전해지던 초기에는 약 700~800달러 사이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메모리 시장의 불확실성에 의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고, 이에 따라 가성비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