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RDNA 4 아키텍처 기반 엔트리급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9050’을 조용히 출시했다.

라데온 RX 9050은 라데온 RX 9000 시리즈의 막내로, Full HD 해상도에서 옵션을 조절해 게임을 즐기거나 기존 구형 그래픽카드를 교체하려는 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제품 사양은 16개 컴퓨트 유닛과 1,024개 스트림 프로세서로 구성된다. 이는 32개 컴퓨트 유닛과 2,048개 스트림 프로세서를 탑재한 라데온 RX 9060 XT의 절반에 해당한다. 메모리는 8GB와 4GB 두 가지로 구성된다. 8GB 모델은 18Gbps GDDR6 메모리와 128bit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며, 최대 288GB/s 메모리 대역폭을 구현, 32MB 인피니티 캐시도 탑재했다.
반면 4GB 모델은 메모리 인터페이스가 64비트로 줄어든다. 메모리 용량뿐 아니라 대역폭도 8GB 모델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는 만큼 두 제품은 동일한 GPU를 사용하더라도 실제 게임 성능에서 적지 않은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GB VRAM은 최신 게임을 구동하기에 제한적인 용량이다. Full HD 해상도에서도 고해상도 텍스처 사용이 어렵고 메모리 부족으로 인한 프레임 저하나 끊김이 발생할 수 있어 완제품 PC와 사무용 시스템 등 제한적인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해석된다.

AMD가 공개한 자체 성능 자료에 따르면 라데온 RX 9050은 Full HD 해상도와 중간 그래픽 옵션에서 ‘007 퍼스트 라이트’ 60FPS, ‘사이버펑크 2077’ 96FPS, ‘포르자 호라이즌 6’ 131FPS,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은 116FPS, ‘카운터 스트라이크 2’는 227FPS,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206FPS, 발로란트는 높은 그래픽 설정에서 593FPS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라데온 RX 9050 8GB의 출시 가격은 279달러로 알려졌는데, 상위 모델인 RX 9060 XT 8GB 모델의 공식 가격이 299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애매한 위치다. 때문에 실질적으로 4GB 모델이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당 모델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라데온 RX 9050의 TBP는 92W, 권장 PSU 출력은 450W에 8핀 보조전원 커넥터 하나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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