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코리아는 지난 20~2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을 온라인 약 3,000명, 오프라인 약 1,600명 등 총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언리얼 엔진과 에픽게임즈 생태계의 최신 기술과 산업별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와 줄리엔 마천드 시니어 디렉터의 오프닝 키노트로 시작됐다.
팀 스위니 대표는 게임의 미래가 더욱 개방적이고 연결된 생태계로 발전할 것이라며 포트나이트와 UEFN을 중심으로 한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소개했다. 특히 UE5와 포트나이트·UEFN에서 발전한 기술과 제작 환경을 통합하는 차세대 엔진 UE6의 비전을 공개했다.
UE6는 벌스(Verse) 기반의 새로운 게임플레이 프로그래밍 모델과 오픈 스탠더드, AI 기반 개발 환경 등을 핵심으로 하며, UE6 얼리 액세스는 2027년 말, 정식 출시는 약 1년 뒤를 목표로 한다. 핵심 기반 기술인 씬 그래프(Scene Graph)는 게임플레이, 비주얼, 오디오, VFX 등을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를 단순한 게임을 넘어 개발자와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통해 포트나이트 섬 크리에이터들에게 10억 달러 이상을 지급했으며, IP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오징어 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유명 IP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도 지원하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UE 5.8의 메가라이트, 루멘 라이트, 메시 터레인 등 주요 기능이 소개됐으며, UE와 UEFN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지원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Claude Code, Codex, Cursor 같은 AI 개발 도구를 활용해 코드 작성과 컴파일, 장치 배치, UI 제작, 테스트 등의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총 42개 세션을 통해 게임, 애니메이션, 제조·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산업의 언리얼 엔진 활용 사례도 공유됐다. 넥슨게임즈, 넷마블몬스터, 세가, 소니 픽처스 이미지웍스,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기업들이 실제 프로젝트와 제작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인디 게임을 집중 조명해 소규모 개발팀의 제작 경험과 AI 활용 사례를 다룬 세션과 패널 토크가 마련됐다. 현장에는 ‘세븐 트라이얼스’, ‘백룸 클리너스’, ‘어센드투제로’, ‘인터스케이프’, ‘리전 오브 저지먼트: 폴른 엔젤’ 등 5개 인디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