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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상대적으로 인텔 계열에 비해서
국내에는 덜 소개된 소켓 A, SIS 칩셋 기반의 제품이 보드나라에 입수되었다. AMD사건과 노스우드의 선전, 차세대
프로세서의 미발표, SIS 브랜드의 인지도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한 것이지만, SIS735의 경우 초기 출시 당시
소켓A 솔루션으론 상당히 의미가 큰 제품이었다. 마치 SIS 645칩셋이 비록 비공식적이지만, DDR333을 지원하는 첫
478pin 펜티엄4 솔루션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KT266A가 양산단계에 이르기도 전에 이미 해외에서는
양산품들을 선보였고, 당시 DDR SDRAM을 지원하는 소켓 A 솔루션으로는 가장 우수한 성능으로 인정을 받았었다. 물론
이후 KT266A가 출시된 후 단지 성능상에서의 매력은 크게 감소 되었지만, SIS 735는 여전히 메리트가 있는
칩셋이었다. 당시는 DDR SDRAM이 SDRAM에 비해 유저들의선택을 받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그래서 그 당시엔 SDRAM과 DDR SDRAM을 동시에 지원하는 SIS735가 추후의 업그레이드까지 고려하여
구입하기에 딱 알맞는 제품이었다. 또한 노스브리지와 사우스 브리지가 나뉘어져 있지 않고, 하나의 칩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 가격 또한 저렴하였다.
위에 열거한 것만으로도 리테일 시장에서 충분히
어필할만하였다. 하지만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보다 큰 OEM 시장에서 성공여부 또한 중요하다. 저렴한 SIS735 기반의
메이보드의 가격은 PC 제조사에겐 매력적인 제안일 수 밖에 없었다.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던 SDRAM
가격과 PC 제조사들의 SDRAM 재고량을 소진하면서도, 추후에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마케팅을 펼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들이 이런 가능성을 현실로 연결시켰는지는 의문이지만 샘플을 입수 받은 업체에 따르면 비록 리테일
시장에만 한정된 이야기지만 초기 판매량이 상당했다고한다.
또한 SIS는 전통적으로 ECS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자사 칩셋 기반의 제품들을 보다 빨리 시장에 선보일 수 있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SIS 735의 뒤를 잊는 SIS 745 기반의 ECS, K7S5A+이다. 아직 국내에서 유통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분들께 한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다. "ECS의 제품은 가격만 쌀 뿐 볼 것 없다, AMD에는 관심 없다" 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 칩셋이
가지는 근본적인 의미와 성능에 대해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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