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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TV시장 잡아라".. 디스플레이 개발 경쟁
함종렬 jyhaam@dt.co.kr 2001/09/14
LCD 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삼성전자 등 TFT 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 공급업체들은 노트북PC용 LCD 패널 시장이 업체간 가격경쟁으로 수익성이 약화됨에 따라 최근 고속성장세가 두드러지고 노트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LCD TV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으로 제품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LG필립스LCD·삼성전자 등 국내 TFT LCD 공급업체들은 노트북PC용 패널에 비해 화면 밝기가 밝고 시야각이 넓어야 하고 화면 응답속도가 빨라야 하는 등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만족시켜주는 LCD TV용 패널을 개발하고 샤프·마쓰시타·NEC 등 일본의 전자업체와 경쟁에 나서고 있다.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는 15인치~22인치 와이드까지 국내 업체에서는 가장 많은 4개의 LCD TV 패널을 생산해 국내 시장을 주도한데 이어 올 하반기중 20인치~30인치급 2~3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 최대 7개 모델을 확보해 LCD TV 초기 시장을 장악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시장 수요가 몰리는 12인치~20인치급 LCD TV 패널 분야에 집중, 올 연말과 내년초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업체와 경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해 상반기 업계에서 처음으로 40인치 LCD TV용 패널을 출시해 고성능 디지털TV 시장 공략에 나선데 이어 빠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15인치~20인치 등 시장의 수요가 많은 소형 LCD TV용 패널을 생산, LCD TV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삼성이 최근 발표한 LCD TV는 42인치 VGA급 PDP제품보다 화소수가 2배 이상 많아 선명한 화질이 구현할 수 있고 소비전력도 PDP의 절반수준인 180와트, 제품 수명은 3배 이상인 5만시간으로 고가 가전 제품에서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CD TV 시장은 올해 252만대에서 2005년에는 980만대로 늘어나 연평균 40% 이상의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샤프·마쓰시타·NEC 등 일본 업체들이 주로 20인치 이하의 LCD TV용 패널을 생산해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함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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