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이 2014년까지 연평균 7.6% 성장할 전망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한국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 및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2,195억원대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시장별로는 콘텐츠 보안 및 위협 관리(SCTM) 시장이 e-DRM 및 모바일 보안 수요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 심화, 무료 백신 확산에 따라 전년 대비 1%의 낮은 성장세(1,228억원)를 보인 반면, 보안 관리 및 취약점 관리(SVM) 시장은 엔터프라이즈 보안 관리(ESM) 부문의 성장과 함께 10.8% 증가한 37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도 사용자 계정 및 접근 권환 관리(IAM) 부문은 기존 고객군을 중심으로 한 추가 인증 수요와 보안토큰 및 OTP 확산에 따라 전년 대비 4.6% 증가해 359억원대 규모를, DB보안이나 OS 보안이 속한 기타 보안 부문은 12.8% 성장한 237억원대 규모를 보였다.
한국IDC 황성환 연구원은 "일부 보안 영역의 경우 수요가 정체되거나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보안 위협이 다양해지고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은 2010년과 2011년에 각각7.3% 와 7.6%의 성장세로 2,356억원 및 2,534억원대 규모를 보일 것이며, 향후 5년간 7.6%의 연평균 성장을 통해 2014년에는 3,161억원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향후 정보보호를 위한 아웃바운드(Outbound) 보안의 강화, 융복합 추세에 따른 논리적 물리적 보안 영역간의 컨버전스 및 인증 수요, 기업 비즈니스의 모바일화, 클라우드 컴퓨팅, 농동적 보안 (Proactive Security), 통합 엔드포인트단의 보안 등 다양한 보안 이슈들이 시장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공급업체들의 사업 영역 다각화, 해외 시장 진출, 그리고 간접 판매 채널 강화 또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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