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격투 게임의 두 거물 스트리트 파이터와 철권이 만난다.
캡콤(Capcom)과 반다이(BANDAI)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사를 대표하는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와 '철권 시리즈'의 캐릭터가 대결하는 격투 게임 개발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두 회사는 공동 제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캐릭터를 자사의 게임에 집어넣는 방법으로 각각 별도의 타이틀을 개발할 예정이다.

캡콤은 스트리트 파이터의 세계관에 철권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트리트 파이터 크로스 철권'이라는 타이틀을 PS3와 Xbox 360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반다이 측은 반대로 철권의 세계관에 스트리트 파이터 캐릭터가 등장하는 '철권 크로스 스트리트 파이터(출시 기종 미정)'을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



캡콤에서 개발하는 '스트리트 파이터 크로스 철권'은 현재까지 공개된 스크린 샷으로는 기존의 '스트리트 파이터 4' 시스템에 철권 캐릭터들이 추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대전 모드와 트레이닝 모드 외에 2명의 캐릭터를 조합해서 싸우는 태그팀 모드가 들어갈 예정이다.
철권 시리즈 캐릭터의 필살기 구현 및 스트리트 파이터 4 캐릭터와의 밸런스 조절 등의 작업이 필요하겠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4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D 화면을 이용한 공간 이동 및 벽을 이용한 콤보 시스템 등을 구사하는 철권의 격투 방식을 3D 캐릭터를 2D 형태의 대전 격투 시스템으로 동작시키는 스트리트 파이터 4 환경에서 어떻게 융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반다이남코 게임스에서 개발하는 '철권 크로스 스트리트 파이터'는 공식 발표 외에 아직 동영상이나 스크린샷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캡콤과 마찬가지로 이전에 발매된 철권 시스템에 스트리트 파이터 캐릭터를 추가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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