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브랜드 네임을 붙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S 2 스마트폰인 '센르'와 갤럭시 탭 2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듀얼 코어 1GHz 프로세서 '코드네임 오리온(Orion)'부터 제품넘버 대신 '엑시노스(Exynos)'라는 브랜드를 붙인다고 발표했다.
Exynos는 그리스어로 'Smart(Exypnos)'와 'Green(Prasinos)'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삼성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사업 전략 '삼성 Smart & Green'을 계승해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로 모바일 반도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뜻을 품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1GHz급 차세대 듀얼 코어 AP 오리온은 '엑시노스 4210'이라는 이름으로 반도체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최신 모바일 기기의 연산 및 멀티미디어와 같은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품의 브랜드 런칭을 시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전략마케팅팀장 정세웅 부사장은 “이번 모바일 AP의 브랜드 런칭을 통해 세계 1위 메모리와 더불어 급성장하고 있는 시스템LSI 사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동시에 주력 제품인 모바일 AP의 마케팅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듀얼코어 AP ‘Exynos 4210’을 이 달 1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 선보이고, 내 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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