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6일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켐 모스콘웨스트에서 개막한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11에서 자사 기기를 위한 모바일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인 iOS 5, 차대새 맥 운영체제인 맥 OS X 라이언, 그리고 애플의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인 iCloud를 발표하였다.
WWDC2011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직접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소개를 한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아이클라우드는 음악을 하나 구입해서 아이폰에 다운로드 하면 애플의 다른 장치에서도 옮겨 쓸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하였으며 이어 "지금까지 PC가 담당해왔던 디지털 허브 역할을 이제는 우리의 아이클라우드로 옮겨지게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3월 이후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스티브 잡스는 암투병으로 인해 수척해진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색 터틀넥 셔츠와 청바지 차림을 하고 있었다.
모바일미를 확장한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

애플이 공개한 아이클라우드는 문서와 일정, 사진등을 비롯해 음악 컨텐츠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사용자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맥북등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iOS 기기들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자료를 꺼내서 쓸수 있게되었다.
이를 통해 애플 맥,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는 자신의 계정만으로 기기간의 구분없이 동일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사용자들이 일일이 진행해야만 했던 긴 동기화 과정을 없애고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 시키게된다.

아이클라우드는 사용자 주소록 관리 서비스인 '모바일미'를 포함해 PC를 대신해 모든 애플 단말기 데이터를 보관해주기 때문에 애플스토어의 음원을 비롯해 앱, 전자책 구입 내역과 현황 정보등돠 모두 동기화된다. 사용자는 새로운 iOS 기기를 구입할 경우 기존의 모든 정보들은 자동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미 무선을 통해 기기 데이터를 비롯해 운영체제까지 백업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오피스 패키지인 아이웍스에서 문서와 자동으로 연동된다. 특히 작성한 문서를 자동으로 업로드해주고 클라우드에 저장해주는 Documents in Cloud를 제공해 페이지, 넘버스, 키노트 등의 문서를 클라우드를 통해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아이클라우드의 경우 앱, 음악, 전자책, 포토스트림 데이터를 제외하고 개인용으로 5GB 온라인 저장 광간을 제공한다. 또한 개발자를 위한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용 프로그래밍 툴도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 밝혔으며 이날 개발자들을 위한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도 개시하였다.
포토 스프림 방식의 사진 공유 방식 제공

사용자가 촬영한 사진이나 저장한 이미지의 경우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 되며 와이파이를 통해 사용자의 다른 기기들에 전송하는 사진 공유 방식을 지원한다.
이를 애플은 '포토 스트림'이라 불리우는데 특히 애플 TV 셋탑박스에 다운받은 컨텐츠 역시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동일한 사진이라도 TV를 통해 보다 큰 화면으로 감상을 할 수 있기에 좀더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아이클라우드의 경우 각 사진을 30일간 보관하게 되며 각 기기들의 경우 마지막 1000개의 사진을 저장하게 된다.
이외에도 아이튠즈는 업게 최초로 다른 기기들의 복수 다운로드를 추가 지불없이 가능도록 하였다. 음악은 256Kbps AAC 타입으로 최대 10개 기기들에 전송이 가능하다.
애플은 지난 2008년부터 '모바일미'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운로드 방식의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느린 속도와 불안정한 동기화 등으로 많은 불만이 있었던것도 사실이다.
즉 기존의 사용자 연락처, 일정, 메일 동기화 서비스등을 제공해왔던 모바일미를 보다 확대시킨 것으로 모바일비가 1년 사용료가 $99였던 것이 비해 아이클라우드는 무료로 제공되며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별도로 5GB의 저장 공간이 제공될 것라고 밝혔다.
스트리밍 추천 서비스 '아이튠즈 매치'

이날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이외에 아이튠즈 매치라는 새로운 서비스도 공개하였다.
1년에 25달러를 내는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는 애플 기기내의 뮤직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음악 파일을 스캔하고 동일한 음악이 아이튠즈 스토어에 있다면 자동으로 해당 음악들을 아이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게된다. 즉, 지금처럼 굳이 아이튠즈를 통해 일일이 음악을 재구매하거나 업로드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즉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초기에는 아이튠즈에서 구매한 음원만 이용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연말에 제공되는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를 통해 아이튠즈 이외에서 구입한 음악도 애플 서버에 저장하고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아이튠즈 구매 음원을 이용할 경우에는 무료인 반면 다른 곳에서 구미한 음원과 또 다른 디지털 컨텐츠등을 저장하고 이용하려면 연간 25달라의 비용을 내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연 24.99달러만 지불할 경우 아이튠즈에서 구입하지 않았던 음원들의 경우 무제한으로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셈이며 애플은 현재 아이클라우드를통해 1800만곡을 서비스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데이터 센터와 현재 건립 중인 데이터 센터 사진을 공개하며 "애플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충분한 준비를 해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