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 SK텔레콤(이하 SKT)가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방안을 수용해 기본료 1천원 인하 및 문자 50건 무료제공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KT가 기본료를 1천원 내리는 통신요금 인하에 동참한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자사의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본요금에서 1천원을 인하해주는 요금인하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와 같은 방침을 SKT와 동일하게 오는 9월 부터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KT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KT 최고재무책임자 김연학 전무는 '가입자도 늘고, 무선 데이터 트래픽도 늘어나는데 가입자평균매출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KT가 지나치게 많은 중복 할인을 제공한거나 혹은 할인폭이 너무 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힌 가운데, KT의 중복할인 제도의 재검토를 예고한 바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중복할인 등의 다른 할인 혜택에 대해서는 다소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조정을 통해 기본료는 인하하되 스마트폰 정액요금제 및 결합할인 요금제 등에 대한 전면 검토를 통해 중복할인 폭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LGU+에 대한 요금인하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위원장은 SKT가 요금인하를 결정한 지난 6월, '조만간 KT와 LGU+도 인하방안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이와 같은 언급은 SKT에 비해 수익이 낮은 KT와 LGU+에게는 압박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미 수익에서 앞서는 SKT와 똑같은 요금인하 준비를 하자니 수익에 큰 차질이 생기는 사안이라 LGU+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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