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의해 유상증자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바 있는 LG전자가 오늘 3일 오후 6시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약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방식은 LG전자의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주식을 발행한 뒤 남는 주식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개 발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LG전자가 시행하고자 하는 태양광/LED/수처리 등의 신사업 분야에 대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마련된 자금 1조원 중 6385억원은 시설자금으로, 나머지 금액은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번에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1900만주로 증자비율은 약 11.7% 수준이며, 할인율 20%를 적용하여 예정 발행가는 5만 5900원이다. 배정 기준일은 오는 19일로 신주는 내년 1월 9일 상장 예정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한편 3일 오전 LG전자가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문이 발생함과 동시에 증권가에서는 LG그룹 관련주가 동반 급락세를 보여, LG전자의 주가는 5주만의 최저치인 63,300원까지 하락했으며 LG디스플레이, LG상사, LG화학, LG생활건강 등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이번 유상증자는 실적부진과 적자로 인한 자금 압박 때문은 아닌것으로 밝혀져, 급락한 LG그룹 관련주가는 다시 회복될 전망이다.
|